낙농농가·우유업체 협상 '불발'
낙농농가와 우유업체간 원유 가격인상 협상이 또 불발로 끝났다.
양측은 지난 9일 오후 5시부터 막바지 협상을 시작한 뒤 10일 오후 6시 30분까지 마라톤 협상을 벌였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내부 의견을 정리해 11일 오후 2시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한편, 낙농농가들의 단체인 낙농육우협회는 합의가 늦어지자 이날 오전부터 당초 밝힌 대로 원유 공급을 중단하는 실력행사에 들어갔다. 이로 인해 우유대란 현실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낙농농가들은 협상이 타결되는 대로 원유공급을 재개하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