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6,2지방선거와 관련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강완묵 군수에 대한 검찰 구형이 오는 22일 나올 것으로 보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재판부는 지난달 28일 전주지법 제2법정(김세윤 부장판사)에서 열린 제10차 속행 공판을 끝으로 검찰과 변호인측의 요청에 의한 증인 심문을 모두 끝냈다.

이와 관련 재판부는 결심공판을 오는 22일 오전 10시에 같은 법정에서 열기로 했다. 이와 같이 오는 22일 검찰의 구형이 나오면 2주 후인 9월 초 강 군수의 혐의에 대한 재판부의 최종 판결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은 강 군수가 지난해 열린 6,2지방선거에서 정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정치자금 8,400만원을 받았다며 불법정치자금 조성에 관여한 혐의로 강 군수를 기소했다.

지난 2월 17일 첫 재판을 시작으로 그동안 진행된 공판과정에서 강 군수측은 검찰이 기획수사를 벌이고 있어 공소사실을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검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 혐의 입증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검찰과 변호인측 모두 불리한 결과가 나오면 항소와 상고에 나설 것으로 보이지만, 남원시장과 순창군수의 판례처럼 빠른 시일내에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