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모악레이크빌 조성 사업 '터덕'
완주군의 공약사업으로 수백 억 원을 들여 추진되고 있는 모악레이크빌 조성사업이 저조한 분양으로 터덕거리고 있다.
지난달 29일 완주군에 따르면 모악레이크빌은 관주도형 전원주택사업으로 도심의 편리함과 자연의 쾌적함을 동시에 누리는 신개념 주거문화 공간.
도립공원 모악산 입구에 160세대 규모로 조성되는 레이크빌은 군이 총 사업비 275억 원을 투입, 지난 5월말 착공에 들어가 내년 3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군은 사업 추진과 관련해 전주와 접근성이 뛰어나고, 사통팔달 도로망을 갖춘 최적의 전원주택 단지라는 점을 강조하며 분양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군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이 사업은 1차 분양 결과, 단 10세대 분양 계약이 체결되는데 그쳤다.
이 때문에 군은 미분양 세대에 대한 2차 분양을 내달 초에 들어갈 계획이지만, 실제 분양 성과는 미지수다.
군 관계자는 "1차 분양 때는 착공 전이라서 관심이 있던 사람들도 불안한 마음에 계약을 미룬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에는 공사가 착공된 후로 많은 계약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레이크빌 2차 분양은 2일 공고를 시작으로 8~26일 분양 신청 접수 및 계약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