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수 출마예상자 이홍기씨, 괴문서 수사 촉구
오는 10.26 순창군수 재선거를 앞두고 지난 19일께부터 순창지역에 유포되고 있는 괴문서가 담긴 우편물 파문이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선거를 앞두고 출처도 불분명하면서 특정 출마예상자의 허위사실 등이 기재된 이런 괴문서의 유포 행위는 공명선거를 위해서도 선관위와 사법기관 등의 신속하고 정확한 수사가 절대 필요하다는 여론이 지역에서 일고 있다.
이와 관련 재선거에 군수 후보로 나설 예정이며 괴문서에 언급된 이홍기 씨가 26일 기자회견을 하고 "재선거를 앞두고 유력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본인을 음해하고 선거에 낙선시키기 위한 저질 음해 괴문서가 불특정 다수의 군민에게 뿌려지고 있는 행태에 경악과 분노를 감추지 못한다"며 "그 내용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분개했다.
이어 "지난해 6.2 지방선거에서도 후보로 나선 저를 음해하는 괴문서가 군민에게 뿌려져 선거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한 바 있다"며 "뒤에 숨어서 이런 일들을 만들어 내는 것은 누구든 용서할 수 없고 있어서도 안 되는 커다란 범죄행위"라고 밝힌 후 사법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또한, 그는 "저는 감사원을 거치면서 자기관리를 생명으로 알고 해 왔으며 청렴과 근검절약이 몸에 밴 사람"이라고 전제하며 "선거는 축제여야 하며 군민도 금권이나 관권, 음해 흑색선전 없는 화합과 축제의 선거가 될 수 있도록 감시하여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18일자 여의도우체국 소인이 찍힌 괴문서의 겉봉투에 보내는 사람은 서울시 관악구 A모 씨, 속지는 B모 씨 명의로 되어 있으며 내용은 이홍기 씨에게 절대 불리한 내용이나 출처가 불분명하고 신빙성도 떨어져 지역에서 괴문서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