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완주간 국가지원지방도 '준공'
도내 정읍 내장산∼칠보 수력발전소∼산외 한우단지∼완주 모악산으로 단숨에 이어지는 관광벨트가 형성됐다.
6일 전북도에 따르면 정읍시 칠보면 시산리에서 완주군 구이면 백여리를 연결하는 지방도로(국지도 49호선) 13.35km 구간에 대한 확·포장 사업이 마무리됐다.
총 1342억 원을 투입해 선형을 바로 잡고, 확·포장(2∼4차로)한 이 사업은 지난 2002년 12월 착공한 뒤, 올 현재까지 무려 10년 가까이 추진돼왔다.
이로써 해당지역 주민들에게 교통편익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도내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정읍과 완주일대의 관광벨트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읍시 산외면 한우마을과 국립공원 내장산, 모악산 등은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떠오르지만, 이들 하나로 연결하는 변변한 도로망 조차 없었다.
또 정읍시 칠보면에서 완주군 구이면을 연결하는 기존 도로는 폭이 협소하고, 급커브 구간이 많아 언제든지 대형 교통사고에 대한 위험이 상존해왔다.
도 라민섭 건설교통국장은 "이 도로공사가 마무리됨으로써 해당지역의 관광산업 활성화는 물론 도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