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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교육·문화

임실교육지원청, 음악과 함께한 섬진강 걷기운동 ‘성황

임순남뉴스 기자 입력 2011.07.06 14:09 수정 2011.07.06 02:11

임실교육지원청, 음악과 함께한 섬진강 걷기운동 ‘성황

임실교육지원청(교육장 백인숙)은 지난 2일 오전9시 400여명의 관내 초중고 학생과 교사가 참여한 가운데 ‘2011년 상반기 섬진강 걷기 및 자연정화활동’을 펼쳤다.

이날 열린 섬진강 걷기 활동은 천담에서 부터 장산마을까지 약 5㎞의 섬진강변을 걷는 것을 시작으로 자연정화 활동 및 섬진강 음악회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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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 행사에는 지난해보다 많은 학생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본격적인 행사는 관내 학생 및 교사들이 장산마을 앞 느티나무 아래에 도착해 절정에 이르렀다. 학생과 교사 모두가 땀으로 흠뻑 젖은 가운데 시원한 물을 마시면서 기다렸던 것은 바로 음악회였다.

6명의 금관악기 연주들이 만들어낸 이날 아름다운 하모니는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주었다. 트럼펫과 트럼본, 호른, 튜바, 드럼이 연주자들이 자리에 앉지 않고 시골 한적한 길가에 서서 연주한 것은 처음본다는 학생들은 정자나무 아래에 앉아 1시간 동안 금관앙상블의 아름다운 하모니와 선율에 빠졌다. 미니 오케스트라의 마지막 곡은 더운 날씨를 씻어 낼 수 있는 ‘해변으로 가요’와 장윤정의 ‘어머나’였다. 금관앙사블단의 연주가 끝났지만 학생과 교사들은 자리를 뜨지 않고 연이어 앵콜과 환오성으로 이어졌다. 이에 연주자들은 학생들의 박수에 보답이라도 하듯이 마지막 앵콜곡을 연주하고 자리를 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관내 교육가족은 음악회가 끝난 후 기립박수로 앵콜을 외쳤다.

한편 교육가족은 음악 감상이 끝나고 장산 마을 주변의 환경정화를 위해 쓰레기 줍기와 섬진강 걷기대회, 자연보호 활동을 모두 성황리에 마쳤다.

바쁜 일정속에서도 이날 행사에 참여한 임실교육지원청 김연수 장학사는 “개회식에서부터 걷기운동과 환경의 어우러짐, 특히 아름다운 선율의 음악감상까지 할 수 있어 마치 자신이 영화 속의 주인공이 된 느낌이 들었다”며 “이와 같은 아름다운 문화행사가 지속적으로 이어져 우리 학생들이 즐거움을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백인숙 교육장은 축사에서 “오늘의 행사를 통하여 체력을 연마하고 자연을 사랑하며, 우리 고장의 자랑인 섬진강 주변의 자연을 만끽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행사를 통해 임실의 어린이들은 자연을 사랑하고 즐길 줄 아는 폭넓은 인성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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