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설천고 태권도학과 신설 '해법 모색'
설천중·고 주관 토론회…예산확보 등 논의
오는 2013년도 태권도공원 탄생을 앞두고 무주 지역고교에 태권도 학과 신설에 대한 논의가 진행돼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달 4일 태권도 관련기관 대표 및 지역주민들은 무주 설천고등학교 태권도학과 신설에 대한 긴급 토론회를 갖고, 전 세계적인 태권도 성지 탄생에 발맞춰 전문 태권도 학생의 제도적 육성 및 발굴에 대한 방안을 논의했다.
무주 설천중·고등학교 주관으로 마련된 이날 토론회에는 전북도교육청 장영일 평생체육지원과장, 박민수 전북도학교운영위원회 협의회장 등 20여 명의 해당 유관기관 대표들이 초청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태권도학과 신설때 소요되는 약 20억의 예산확보를 비롯한 전문 태권도학생 모집, 졸업이후 취업 및 진로, 유기적인 기관단체 협조체계 구축 등이 주된 이슈로 논의됐다.
그러나 전북도교육청은 전 세계 185개국 7000만 태권도 선수 및 해외 우수학생 적극 유치 및 수요예측 전략부재 등 근시안적 사고로 일관하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설천중·고 장덕정 총동창회장은 추진경과를 발표하면서 "지난 2005년도 전북도교육청에 신설 필요성을 제시한 이후 6년동안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