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강래의원(남원·순창)의 저서 ‘12월 19일, 정권교체의 첫날’ 출판기념회가 23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10,26 재보궐 선거를 의식한 남원과 순창 지역 입지자들이 대거 몰려 민주당 경선 현장을 방불케 했다.
이들은 이 의원의 출판기념회를 찾아 자연스럽게 스킨십을 하면서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남원 지역에선 강춘성 전 남원부시장과 김정태 재전향우회장, 이환주 새만금경자청 전 본부장, 임근상 민주당 전북도당 전 사무처장, 최영환 전 전북도 국장 등이 참석했으며 최근 출마설이 나도는 김재성씨, 하대식 이상현 도의원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최근 대법원 판결로 직위가 해제된 윤승호 전 시장도 모습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김병윤 전 도의원과 감사원 황석주 전 국장, 강대희 전 도의원 등 순창 군수 후보군들도 참여해 얼굴 알리기에 애썼으며 감사원 출신의 이홍기 전 재경향우회장도 참석했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또한 민주당 손학규, 정동영, 정세균 최고위원 등 ‘빅 쓰리’와 같은 당 소속 국회의원 60명이 총출동해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국회 박희태 의장, 자유선진당 변웅전대표, 한나라당 홍사덕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의원의 저서 ‘12월19일,정권교체의 첫날’에 등장한 현직 정치인들이 밝힌 김대중 전대통령의 ‘국민의정부’탄생 비화에 대한 참가자들의 관심도 특별했다.
97년 당시 자민련 국회의원 이었던 자유선진당 변웅전대표는 “DJP연합이라는 단어를 처음으로 사용한 사람이 바로 이강래의원이었다”면서 국민의정부 탄생과정에서 이의원의 막후 역할을 증언했다.
또 김영삼대통령 시절 정무장관 이었던 한나라당 홍사덕 의원은 97년 대선당시 비자금 문제에 대한 김영삼전대통령의 중립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