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지진으로 장미농가의 수출길이 막힌 가운데 이들을 돕기 위한 행사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27일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임실군 관촌면에 위치한 장미재배 영농조합을 찾아 2만 송이의 장미를 구입하기로 하고, 내달 3일 공단이 운영하는 경기도 광명 스피돔에서 '사랑의 장미 이벤트'를 펼칠 계획이다.
전북농협은 지난 25일 롯데시네마 전주점에서 300여 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영화 '달빛 길어올리기' 상영회를 갖고 수출용 장미를 선물하는 행사를 가졌으며, 전주비전대학과 전북은행 등도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한 장매 판매 행사를 가졌다.
도내 연간 2000만 달러 상당의 장미를 일본에 수출하는 주산지로 명성을 떨치고 있지만 최근 일본 대지진으로 수출길이 막혀 판매량이 급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