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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사회

토끼해엔 훈훈한 지혜를 모았으면...

임순남뉴스 기자 입력 2011.02.13 12:31 수정 2011.02.13 12:31

이태현 임실군애향운동본부장

이태현(시인·수필가/임실군애향운동본부장)

토끼해에 훈훈한 지혜를...

2011년 토끼의 눈처럼 해 맑은 해가 떠 오른 지 벌써 한 달이 지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임실군에는 해는 있어도 햇살이 보이지 않고 암담한 소식만 들려옵니다. 밥을 삼키고 숨 쉬는데 절대적으로 필요한 목울대가 아파 옵니다. 우리 고향은 타 시군보다 할일도 엄청 밀려 있답니다. 급한 일이 너무나 많이 습니다.

필자는 지난 군민의 날 행사를 주관하면서 기억나는 독자가 있을지 모르지만 “더 이상 임실군에서는 보궐선거가 없는 군으로 만들자”며 건배를 제의 했습니다. 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하지만 또다시 임실군은 검찰의 수사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어찌해야 합니까? 일진그룹 유치며 35사단문제 치즈클러스터 조성문제 등 많은 사업이 우리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데 아마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럴 때 솔로몬의 지혜를 이용해야 합니다. 민선 5기가 7개월이 접어들지만 절반은 허송세월을 보냈습니다. 누구의 잘잘못을 가리기 전에 반성의 기회를 가져야 합니다. 선거의 후유증을 빨리 불식시켜야 하는데 일부 당선자는 자만에 빠지고 네편과 내편을 더 갈라놓고 있어서 한심 합니다.

선거가 끝나면 모두를 두 팔로 껴안아야 함에도 두꺼운 벽을 더 만들어 놓고 있으니 한심 합니다. 토끼 같은 동물만 보더라도 그 큰 귀를 이용해 주인이 먹이 가져오는 소리까지 감지하고 눈을 맞춥니다.

어떤분의 의하면 선거로 나타난 결과를 인정하지 못하고 눈빛도 주지 않은 선량이 있다고 합니다. 당연히 저희들 고향 임실에는 그런 당선자가 없습니다. 있어도 안 되죠. 올해엔 모두를 껴 않고 함께 가는 우리가 됐으면 합니다. 더 이상 임실에 먹칠을 해서는 안 됩니다. 화목하고 서로 서로 더 사랑했으면 좋겠습니다. 거울은 먼저 웃지 않습니다. 웃는 미소를 보고 웃습니다. 배를 움켜쥐고 실컷 웃는 그 날이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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