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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교육·문화

임실군 지역축제 통폐합 강력 추진

임순남뉴스 기자 입력 2010.12.22 22:43 수정 2010.12.24 09:02

임실군 지역축제 통폐합 강력 추진

임실군 행정과 의회가 지역축제의 질 제고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축제통폐합'을 강력하게 추진한다고 22일 오전 밝혔다.

임실군은 지난 21일 2011년도 예산을 확정 의결하는 과정에서 의회가 축제행사지원예산 4억5400만원을 전액 삭감한데 따른 것. 이에 각종 문화행사와 특산품 축제 등 위원회별로 개최했던 지역축제에 대한 대대적인 통합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군은 지난 2일 축제통폐합을 위해서 각 축제위원회 임원들과 축제 통폐합 협의회를 개최하고, 향후 통합축제준비위원회를 구성해 다각적 방법과 대안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그동안 개최됐던 축제에 대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주민참여를 이끌어내는 등 축제통합을 이뤄 군의 이미지를 새롭게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

임실군은 그동안 지역축제의 산발적인 개최로 인해 축제가 본래의 기능대로 지역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주민의 참여와 화합은 물론 지역특산물 판매 등 지역특성에 맞는 축제로 개최되지 못하고 잡음만 일었다.

또한 지역인구 고령화에 따른 주민 참여가 떨어지고 방문객 수가 적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지 못하면서 예산만 투입되는 전시 및 낭비성이라는 지적이 일었다.

특히 임실에서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 시․도 축제 대상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 제고 등 경쟁력이 높다고 평가한 ‘2010 문화관광축제’ 선정 결과 이름에 올리지도 못하는 등 그동안 폐지돼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했다.

축제 지원금의 경우, 올해 임실군이 개최한 축제에 지원한 금액은 5월에 개최되는 오수의견문화제(1억4천만원), 9월에 열리는 치즈축제(1억5천만원), 10월 소충사선문화제(2억2천만원), 고추축제(5천만원), 산머루축제(3천6백만원) 등이 지원된 가운데 개최됐다.

임실군 내년도 축제예산은 군비 한도액 보다 1억1천만원가량 더 늘어난 4억5400백만원으로 알려졌다.

2010년도까지는 치즈축제가 1억5천만원을 국비 재원으로 추진해 임실군 치즈를 전국에 알려왔으나 내년부터는 국비 지원 없이 군비로만 충당해야 하는 상황으로 치즈축제 부분을 감안해 책정한 한도액으로 군의 재정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축제의 통폐합으로 우리군 축제가 전국적인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축제의 질 제고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지역에 특화된 대표축제 중심으로 우리군 축제의 경쟁력을 높여 전국적인 문화관광 축제를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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