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축협조합장선거 전상두-김학주 2파전?

임실축산업협동조합(임실축협)조합장 선거가 내달 18일 예정된 가운데 지난 8일 임실군선거관리위원회에서 첫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열린 설명회에는 당초 출마가 예상됐던 조동식(60·농촌지도사회장)씨가 불참한 가운데 전상두(53·현조합장)과 김학주(55·전임실군농민단체협의회 의장)가 참석

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관계자들이 모두 참석하지 않아 설명회가 취소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지난 2007년 선거에 이어 연거푸 맞붙게 된 이번 조합장선거에 선거권을 가진 조합원들은 누구를 선택할지 벌써부터 삼상오오 모여 의견을 나누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임실군 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해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오는 29일 선거일 공고후 선거인명부작성(30일), 후보자등록(1월6일~7일), 선거공보제출(10일), 선거인명부 확정(11일), 투표안내문 발송(12일), 투표참관인 신고(16일), 투개표소 설치(17일), 투표(18일 07:00~17:00), 투표종료 후 개표한 후 당선인을 결정하게 된다.

후보등록을 한 후보들은 선거기간 동안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표심잡기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선거판세는 현 조합장 전상두 후보의 아성에 지난선거에서 한차례 쓴잔을 마신 김학주 후보가 도전하는 분위기로 과연 김 후보가 현 조합장을 누르고 조합장으로 당선될지 여부가 이번 선거의 가장 큰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한편, 이번 선거는 투표용지에 기표를 하는 방식이 아닌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어서 투표시 주의가 요망된다.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투표를 하게 되는 이번 선거는 임실축협 강당에서 투표를 하게 된다.

투표결과는 투표마감과 함께 오후 6시경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며 당선 발표 즉시 당선증을 교부할 계획이다.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작성한 선거인 명부에 따른 선거인(조합원)수는 총 2,300여명이다./김성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