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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사회

검찰, 강완묵 군수 재소환 조사

임순남뉴스 기자 입력 2010.12.16 00:47 수정 2010.12.16 12:47

검찰, 강완묵 임실군수 재소환 조사

강완묵 군수의 정치자금법 등의 혐의를 조사하고 있는 검찰이 15일 강 군수를 재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강 군수는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전주지검에 자진 출두해 정치자금법 위반과 뇌물 수수 등에 대한 강도 높은 조사를 받은 뒤 오후 늦게 귀가했다.

전주지검에 따르면 강 군수는 6.2지방선거 과정에서 자신의 측근이 방모씨로부터 8,400만원을 전달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고 있다. 강 군수는 또 측근인 최모씨에게 임실군 소유의 땅을 무단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고 대가로 금품을 받아 선거자금으로 사용한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새로운 혐의 사실이 드러나 조사를 벌이는 것은 아니다. 검찰 수사를 받은 지 한 달 정도 됐고 그동안 이뤄진 검찰 수사 내용을 확인하는 차원의 조사다”며 “신병처리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재소환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조사일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제3자뇌물취득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던 강 군수 측근 방 씨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추가 기소돼 방 씨와의 관련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검찰은 선거법 공소시효 마지막 날인 지난 2일 방 씨가 지방선거 과정에서 불법선거자금을 유권자들에게 돌린 것으로 보고 공선법을 적용, 추가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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