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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정치·행정

소충사선문화제, 시군 대표축제 심사서 꼴찌

임순남뉴스 기자 입력 2010.12.03 08:33 수정 2010.12.03 08:33

소충사선문화제-대둔산축제 시군대표축제 심사서 꼴찌
道, 시군 대표축제 심사...순위별 차등 지원 하위축제 지원 제외

임실소충사선문화제(제전위원장 양영두)와 완주 대둔산축제가 전라북도 ‘꼴찌 축제’로 낙인됐다. 이에 따라 이들 축제는 지역 대표축제 지원에서 제외돼 변화가 불가피하게 됐다.2일 전북도는 올해 개최된 14개 시·군 대표축제 14개에 대한 최종 심사평가를 하고 내년도 지원규모를 배분하는 우선순위를 선정했다.

이 가운데 임실소충사선문화제가 지난해 13위에 이어 올해 14위로 꼴찌에 이름을 올렸고, 대둔산축제는 지난해 14위에 이어 이번에도 최하위 평가를 받아 두 차례 연속 ‘하위 축제’에 대해 지원을 하지 않는 규정에 따라 도비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됐다.

도내 문화축제는 모두 55개로 이 가운데 도는 14개 지역 대표축제에 도비를 지원하고 있다. 도는 매년 축제의 발전성과 독창성·지역 참여도·대표 프로그램의 완성도·축제운영 전문성·지원규모 등 육성의지·지역경제 파급효과 등 4개 분야 14개 세부항목을 평가해 순위를 매긴 뒤 최고 1억2천만 원서 1천900만 원까지 차등 지급하고 있다.

이같은 결과에 따라 두 축제는 내년도 시군 대표축제에서 제외되고 도비지원도 받지 못하게 됐다. 그러나 완주군의 경우 대둔산 축제의 독창성 등 부족을 인지하고 축제의 내용을 전환한 ‘완주와일드푸드페스티벌’을 군 대표축제로 신청, 도비지원을 받게 됐다.

이번 평가에서 김제지평선축제와 무주반딧불축제·순창장류축제가 나란히 1·2·3위를 차지했다. 이어 남원춘향제·장수한우랑사과랑축제·전주비빔밥축제·익산서동축제가 뒤를 이어 도는 이들 7개 축제를 내년도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관광축제로 추천, 선정이 될 경우 국비와 도비를 함께 지원받아 관광상품으로 집중 육성된다.

이와 함께 난립한 지역축제의 차별화된 육성·지원이 제도적으로 마련된다. 배승철 도의원 등 12명이 발의한 ‘지역축제 육성지원에 관한조례’가 본회의를 통과하면 제정돼 발전성 있는 축제에 대한 지원근거가 마련된다. 그러나 이마저도 축제의 난립을 막을 수 있는 장치는 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김만수 도 관광산업담당은 “평가전문기관에 의한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체제를 구축하고 유사축제에 대해서는 통폐합을 추진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성장가능성이 있는 축제를 문화관광 자원화하고 관광상품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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