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고, 스위스 마이스터 초청 치즈인재양성 워크숍
지난해 열린 프랑스 마이스터에 이어 글로벌 치즈실습
40년 치즈제조 경력의 새로운 맛 및 클로스터치즈 제조 선보여
세계인의 입맛 따라잡기에 의한 제조 및 숙성과정 체크
임실고등학교(교장 김효순)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동안 치즈과학과 재학생, 전공교사, 임실치즈과학연구소 담당자, 임실치즈마을 낙농업 회원, 2011학년도 치즈과학과 입학예정자 등 100여 명을 대상으로 「스위스 치즈마이스터 초청 2010 글로벌 치즈인재양성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국내 유일의 치즈과학과가 설치된 임실고가 학생들에게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시키고 한국 치즈산업을 이끌어 갈 인재양성을 위해 지난해에 올해 두 번째로 실시됐다.
워크숍 첫날에는 랩(Reb)치즈 제조 실습으로, 원유의 이해 및 살균, 스타터 관리, 커드커팅, 몰딩, 반전, 숙성의 과정으로 진행됐고, 둘째날에는 첫날과 비슷한 과정으로 클러스터치즈 제조 실습이 이뤄졌다. 셋째날에는 질문 및 학습정리, 수료증 전달, 폐회식 순으로 워크숍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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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숍 강사로 초청된 치즈마이스터 Ruedi는 스위스 카타아우스 수도원에서 40년간 치즈를 만들어 온 전문가로서 임실고 치즈실습을 위해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이번 워크숍에서 선보인 랩치즈와 클러스터치즈는 Ruedi 본인이 직접 개발한 새로운 치즈상품으로 자국 시장에 인기리에 납품되고 있는 제품이다.
이날 통역을 맡은 임실치즈마을 김상철 씨는 Ruedi 씨와 오랜 인연을 맺어온 치즈전문가로 워크숍 기간 내내 학생들과 함께 하면서 치즈전문용어에 대한 해설은 물론 제조 과정에서 보충설명까지 세세하게 곁들여 줌으로써 학생들이 세계 치즈로 다가갈 수 있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한편 임실고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9월에도 임실군청과 임실치즈농협의 지원을 받아 치즈과학과 2학년 학생 10명이 스위스의 치즈공장을 견학하면서 직접 실습도 해 보는 ‘2010 스위스 치즈체험 캠프’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