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임실군수 자택과 집무실 등 압수수색
검찰이 강완묵 군수의 비리 수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군청 등에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전주지검 특수부는 3일 오후 6.2지방선거와 관련해 당시 정치자금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임실군청 군수 집무실과 자택 등에 수사관을 급파해 압수수색을 벌였으며 관련서류와 컴퓨터하드디스크를 확보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일 6.2지방선거 당시 강완묵 군수의 선거운동을 도운 방모씨(39)와 최모씨(52)를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를 벌였으며, 이과정에서 군수가 개입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씨 등이 6.2 지방선거 당시 "당선되면 공사 수주와 편의를 봐달라"는 건설업자들의 청탁과 함께 거액을 받았다는 혐의를 포착해 수사를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검찰은 최근 이 자치단체장의 비리 혐의가 담긴 진정서가 접수돼 조사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