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영두 위원장
이달초 제48회 소충사선문화제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정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양영두 소충사선문화제전위원장을 만나 임실군 축제 통합에 대한 비젼과 대안, 개인적인 진로에 대한 얘기를 들어본다.
▲소충사선문화제를 마쳤는데 요즘 근황은?
=행사가 엊그제 같은데 요즘은 행사 마무리에 여념이 없습니다. 지난 22일에는 메밀꽃과 고추잠자리를 향토문화제와 접목하고 임실의 홍보를 위한 전국향토사진촬영회 출품작 심사를 마쳤습니다. 이어 25일에는 제24회 사선녀선발 전국대회의 사선녀가 도내 언론사, 기관 등을 방문해 행사에 보내주신 전북도민들의 성원에 감사 인사를 드렸습니다. 26일에는 서울로 상경해 SBS 본사와 주요언론 신문사(조선,중앙,동아,한국,문화,서울,세계,국민일보)등을 방문해 임실의 역사와 전통 향토농산물(치즈, 고추, 배, 임실쌀)을 홍보하고 전북의 문화관광과 음식의 최고성을 널리 알릴 계획입니다.
임실군민을 비롯해 전북도민, 더 나아가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분들의 관심으로 제48회 행사를 잘 마무리했습니다. 사선문화제의 꽃인 24회 사선녀선발 전국대회를 비롯해 전국농악경연대회(학생부,일반부),메밀꽃과 고추잠자리 전국향토사진촬영회, 임실고추잠자리 전국청소년모형항공기대회, 방송사 특집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쳤습니다.
먼저 전국에서 22명의 미인들이 참가한 제24회사선녀선발 전국대회에서는 SBS사장상이 수여되는 진,선,미,정에 진 박효인(전주대재)양/선 박은형(서울신광여고재)/미 임경화(동양대재)양/정 김나연(강남대재)양등 8명의 선녀가 뽑혔고 그중에 5명이 타 지역 출신으로 전국대회의 위상을 빛냈습니다. 이어 전국농악경연대회 일반부문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수여되는 대상에 ‘모듬사위팀’이 특별상인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상에는‘서울경기필봉굿사회패연합팀’이 수상했습니다. 학생부문에 풍물분야에서‘한국전통문화고등학교팀’이 금상(전북교육감상)을, 사물놀이 분야에서는 ‘군산여상팀’이 금상을 수상했습니다.
올해 처음 열린 전국청소년모형항공기대회에서는 배창빈(부산덕천초5년)군이 환경부장관상인 초등부 대상을 김윤종(원광중 2년)군이 중등부 대상을 각각 수상했습니다.
임실고추잠자리전국향토사진촬영회에서는 환경부장관상이 수여되는 대상에 전주시에서 ‘메밀꽃소녀’작품을 출품하신 고숙자님과 금상에 정선화(대전), 은상에 구양수(전주시), 동상에 임은영(전주시)님 등 그 외 다수의 작품이 입선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
그리고 ▶제19회소충?사선문화상 수상자는 특별상 권노갑(민주재단이사장), 대상 송현섭(재경전북도민회장),본상 문화예술부문 이칠용(한국공예예술가협회장),언론부문 이춘구(KBS전주방송보도국장),의약부문 양형식(양지냇가요양병원장), 농업부문 김기곤(순창문화원장),모범공직부문에 이강엽(전주북일초등학교장), 향토봉사부문 오동석(임실경찰서)님 등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임실군 관내 축제에 대해 통합을 주장했는데.
=저는 지난 1999년 사선문화제와 소충제의 통합을 이루면서 임실군민의 여론을 존중하여 이유 조건 없이 뜻에 따랐습니다. 그 후 몇 차례에 걸쳐 임실군의 발전과 군민의 힘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축제의 에너지를 하나로 모아 단일화 될 수 있도록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지역 이해 관계와 시기(때)등의 이유로 여의치 않았습니다. 지난 6월 2일 민선 5기 출범 이후에 군민의 여론이 의견문화제를 비롯한 모든 축제가 하나로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는 뜻으로 모아지는 것을 느끼게 되었고 군민의 날 전야제 고향의 밤 행사와 기념식 행사 연설을 통해 치즈페스티벌, 고추축제, 산머루와인 축제 등을 하나로 묶어 일주일 전후해서 행사가 알차게 전개되었으면 하는 뜻으로 방향을 제시하였습니다. 이후 산머루와인 축제 추진 위촉도 동의를 해 주셨고 고추축제 때문에 많은 애로를 느끼고 있는 한농연의 임원들도 기본적으로 동참의사를 표시했습니다.
▲통합축제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이 있다면.
=11월 중에 행사 통합을 위한 공청회를 행정당국과 협의해 추진할 계획입니다. 2011년에는 김제시나 무주군, 장수군처럼 군 행정과 제전위, 군민 모두가 합심하여 전국에서 빠지지 않는 우수한 행사가 되도록 합심 노력해야 합니다.
성공적인 축제가 되려면 ▲군민의 뜻이 하나로 모아져야 됩니다.▲볼거리와 먹거리가 풍성해져야 됩니다. ▲풍성한 행사가 되려면 예산이 적절하게 계획되고 추진되어야 하며, 1년 전 부터 타 시군처럼 준비 되어야 합니다. ▲향토 농산물의 우수성과 물량 등 질적, 양적의 준비가 넉넉해야 합니다.즉 치즈나 고추, 산머루, 배, 포도 등 임실의 농산물 브랜드가 맛 좋게 넘쳐야 됩니다. ▲산과 강과 인심이 만나는 선비의 고장 충·효 임실의 정다운 향토색이 넘쳐나야 할 것입니다. 각 읍면별로 민박을 받을 수 있는 농가를 선정하여 찾아오는 관광객 등을 소화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야 합니다. 쌀과 농산물을 홍보하고 사전 판매 예약하는 시스템을 개발(농협등과 협의)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임실읍 시장의 순대국밥은 전북도내는 물론 서울, 광주까지 소문이나 있습니다. 이러한 임실만의 음식을 개발, 새로운 먹거리의 전통을 세워야 되겠습니다.
▲통합축제로 인한 예산절감의 효과는?
=소충?사선문화제나 의견문화제의 행사별 우수한 사업은 존중해서 유지 발전시키고 중복성은 철저히 배제해야 될 것입니다. 치즈나 고추, 산머루와인등도 독자성은 인정하여 하루씩 특화된 행사를 갖되 역시 중복성을 제외한다면 예산의 30~40%의 절감과 아울러 통합행사 시 중요 중점행사에 이 예산을 합한다면 큰 효과가 날 것이고 전국에 홍보함에 있어서도 실질적이고 실용적인 반응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혜를 모아 예산을 잘 활용한다면 기대이상의 통합축제의 결과가 나타날 것입니다.
▲내년부터 통합된 축제를 확신하는지요?
=통합을 확신합니다. 통합만이 임실군 발전의 기틀이 될 것입니다. 개인주의, 지역주의를 이겨내야만 무너진 임실의 명예를 되찾고 새로운 힘이 모일 수 있다고 봅니다. 예로부터 임실은 열매의 고장이요 순수한 농촌의 임실을 기초로 한 인정이 넘치는 전북에서도 빠지지 않는 인물들이 배출된 빼어난 고장이었습니다. 근래에 와서 일부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제는 그러한 악순환에서 벗어나 서로 존중하고 이해하고 협력하며 겸양 할 때라고 봅니다. 의견문화제는 계절상 봄에 치루어 졌기 때문에 좀 더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겠지만 사람이 모이고, 성공적인 행사로 자리매김 하려면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드는 것만이 의견문화를 살리고 그 전통성과 역사성을 유지 발전시킬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개인적으로 향후 계획이 있다면?
=우선 소충?사선문화제전위원장은 1986년 사선문화제 창립으로 부터는 25년의 세월이 되었습니다만 1999년 소충제, 군민의 날과 통합해서 12년의 긴 시간이 흘렀습니다. 2011년 통합으로의 길이 완성되면 통합의 첫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고 앞으로 후원자로서 남을 생각입니다. 그간 참으로 오랜 세월 산 넘고 물 건너 가시밭길 헤치며 걸어온 나날이었습니다. 임실을 알리고 임실사람의 명예를 드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해온 세월이었습니다. 사선대에 사선문화제 창립기념비를 세웠습니다만 그간 문화상 수상자들의 기념 기록을 남길 수 있는 사업과 25년간의 발자취를 반추해 볼 것입니다.
▲군민들에게 당부드릴 말씀이 있다면.
저는 민주당 중앙당 문화예술위원장으로서 2년간 중앙 정치권에서 정세균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와 국회의원, 중앙당직자와 폭 넓게 교류하면서 정치활동도 지속해 왔습니다. 진안, 무주, 장수지역이 임실과 통합된지도 상당한 세월이 흘렀습니다. 정세균 의원은 중앙정계의 큰 지도자로 국가적 지도자로 성장되었고 차후 지역구를 떠나 큰 틀의 정치를 하겠다고 선언하였는 바 불초 양영두는 14대 15대 17대의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했던 경륜을 가지고 19대에서는 반드시 국회에 진출하는 뜻을 이룰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 볼 결심입니다.
여러모로 부족하지만, 오랜 세월 정치현장에서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해왔고 눈물과 땀을 바쳐 지역을 위해 봉사한 경험, 농민과 서민의 세정을 잘 아는 제가 국정에 참여한다면 참다운 대변자로서 서게 될 것입니다.
임실 선후배님 여러분과 진안, 무주, 장수지역의 군민 여러분의 성원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  |
|
ⓒ 주식회사 임실뉴스 |
양영두위원장의 걸어온 길
연세대 행정대학원 졸업(정치학 석사)
제9, 10대 국회의원 비서관
신민당 정책위원
민주화추진협의회 운영위원
평민당 전북도당 대변인
직선개헌추진 전북 대변인
사선문화제 창립 위원장
KBS전주방송총국 시청자위원
제14대,15대(임실,순창)17대(진안,무주,장수,임실)국회의원 출마
민주당 임실,무,진,장지역 총선후보, 지역위원장
(현) 소충?사선문화제전위원회 위원장
(현) 흥사단 민족통일운동본부 공동대표
(현) 민주당 중앙당 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