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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고

권오성대표가 밝히는 '임실정치 10년'

임순남뉴스 기자 입력 2010.10.17 00:25 수정 2010.10.17 10:03

①약속(約束)은 무게가 없다

권오성 대표가 밝히는 '격동의 임실정치 10년'

주)임실뉴스는 지난 2001년~2010년 까지 10년 동안 임실 지역 정치의 중심에서 활약했던 권오성 대표의 기고를 약 6회에 걸쳐 싣고자 한다.

이철규, 김진억 전군수, 그리고 지난 6,2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강완묵 군수에 이르기까지, 그동안 겉으로 드러나지 않고 소문에 꼬리를 물었던 뒷 담화와 진실들을 사실 그대로 군민들에게 전할 방침이다.

또한 그동안 임실 지역발전을 위해 출마했지만 낙석한 후 와신상담 미래를 준비중에 있는 각 출마자의 뒷 담화도 여과없이 사실 그대로 독자여러분을 위해 전할 예정이다.

평소 약속에 대한 원칙을 자신의 삶의 철학이자 소신으로 알고 살아온 그는 "약속에 대한 믿음만은 꼭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그동안 진행되온 임실정치 10년 동안 진실이 왜곡된채 온갖 음해성 소문으로 많은 고통을 겪어왔다"며 "이와같이 진실이 외면된채 왜곡된 소문만 판치는 잘못된 정치판을 바로잡아 보다 긍정적이고, 건설적이고, 생산적이면서 소통이 되는 임실 발전을 위해 용기를 내게 되었다"고 밝혔다.

권 대표가 밝히는 '뒤돌아본 임실정치 10년'의 첫번째 순서는 자신이 삶의 철학으로 지켜왔던 약속에 대한 주제로 '약속은 무게가 없다'편을 게재한다.

①약속(約束)은 무게가 없다

먼지만큼의 가벼운 약속도 약속이다
바위만큼의 무거운 약속 또한 약속이다

우리말 사전에 약속이라는 단어의 뜻은 ‘다른 사람과 앞으로의 일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미리 정하여 둔 또는 그렇게 정한 내용’ 이라고 되어 있다.

사람은 태어나서 일정한 시간이 흐른 뒤부터는 ‘약속’ 이라는 말과 숙명적인 관계가 설정된다. 예를 들어, 갓난아이시절이 지나면서는 부모로부터 행동규범 등 유아교육을 받으면서 바르게 생활하는 것을 부모와 약속을 하며 자라게 된다.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불가피하게 사회조직의 구성원이 되어 생활해야 하기 때문에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 했다. 나 자신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기 때문에 사회의 구성원이 되어야 하며, 또한 그 사회의 틀 속에서 생활하기 위해서는 개인보다는 공동체의 중요성이 크기 때문에 법·질서·사회규범 등을 정립했던 것도 일종의 큰 범위의 ‘약속’ 인 것이다.

우리는 국가와 국가, 국가와 국민, 정치지도자와 국민과의 약속과 같은 사회 전체적으로 영향이 있는 큰 약속뿐만 아니라 부부, 남녀, 부자, 친구간의 약속과 같은 개인적인 작은 약속과 더불어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이 때문에, 이렇게 우리와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약속’ 이라는 것은 어느 하나 사소할 수 없는 모두 소중하고도 중요한 것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약속과 의리를 지키지 않는 사람들의 성격을 보면 알 수 있는 몇 가지가 있다.

첫째로, 거짓말을 잘하는 사람. 둘째, 은혜를 모르는 사람. 셋째, 자기 잘못을 뉘우칠 줄 모르는 사람이다. 진실을 바탕으로 정의를 추구하며 사는 사람들은 항상 자식교육을 함에 있어 항상 참되게 삶을 살아가라는 것을 강조한다. 참되게 살아가라는 말은 용기와 지혜 그리고 정의를 추구하며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생활규범을 지키라는 말과 같다.
사소한 잘못도 자신에게 용서를 구하고 남에게 잘못을 했다면 그에 용서를 구할 줄 아는 것이 진정한 용기에서 나온 것이다. 군민들 간의 반목을 풀어 평안한 생활을 영위시키는 자세는 지도자의 지혜에서 나올 수 있는 것이고 또한 용기와 지혜도 결국은 불량한 세력들과 타협하지 않고 정의를 추구하는 마음속에서 나오는 것이다. 수신제가를 하지 않고 치국평천하를 할 수 없지만 간신배와 충신을 구별하여 좋은 인재를 참모로 활용하는 것도 수신제가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유능한 지도자는 능력 있는 자를 참모로 쓸 수 있는 식견이 있지만 무능한 지도자는 능력 있는 자를 참모로 쓸 수 있는 식견이 없기 때문에 눈과 귀가 막히어 무능력 지도자로 낙인이 되는 것이다. 충신의 말에 귀를 기울인 지도자는 성군이 되어 백성들이 평안한 삶을 영위하도록 하였지만 간신배의 말에 현혹된 지도자는 백성들을 도탄에 빠지게 했던 것을 우리는 아주 오래된 역사 뿐 아니라 근현대사를 통해서도 익히 알고 있지 않은가. 앞으로는 우리 군민들이 기존 정치권에 몸담고 있는 정치인들과 군수 후보를 꿈꾸는 정치 지망생들이 언행불일치와 이율배반적인 행동을 할 시에는 그에 따른 심판을 해야 할 것이다.

끝으로 정치일선에 계신 분들과 공직자 모두에게 올리고자 하는 글을 소개한다.

채근담을 들여다보면 ‘큰 명예나 훌륭한 공적은 이런저런 시기나 의심을 사기 쉬운 것이므로 결코 독차지해서는 안 된다.

반드시 다른 사람에게도 조금은 나누어 주도록 하여 증오심을 품지 않게 하고, 위해를 멀리하여 몸을 지켜야만 한다. 부끄러운 행위나 악평은 전자와는 반대로 세인이 모두 미워하고 꺼리는 것이지만, 이것을 전부 다른 사람에게 뒤집어씌우지 말아야 한다.
설혹 자신은 결백할지라도 책임을 느껴 같이 해결하려고 할 때, 정말 사람의 바른 성품을 지니고 심덕을 빛내는 일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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