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경찰서(서장 양태규) 안성순, 이태봉 형사가 지난 4일 오후 3시경 변사사건 수사를 벌이던 중 운암면에 위치한 운암대교(옥정호)난간에 앉아 자살을 기도하고 있던 김모씨를 구조했다.
이날 두 형사는 운암면 하운암 인근에서 발생한 변사사건을 수사중에 있었다.
평소 경찰서 과학수사팀에 근무하며 변사사건을 수사해왔던 두 형사는 이날 변사사건을 수사하다 직감적으로 자살기도자 임을 인지해 차량을 세운 후 옥정호로 뛰어 내리려는 김모 여인을 구조한 것.
김모씨는 오래전부터 우울증에 시달리는 등 최근에는 이혼까지 한 후 신병을 비관해오다 이날 음주 후 자살을 결심하고 운암대교 난간에 올라 뛰어내리기 직전 구조되어 수소문끝에 친구에게 인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