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more
종합 사회

청소년대상 사업 주먹구구식 협약체결

임순남뉴스 기자 입력 2010.08.31 23:52 수정 2010.09.22 06:27

상대 단체에 대한 조사도 없이 협약체결
권리와 의무 명시하지 않은 특혜성 협약

임실군 청소년대상 사업 주먹구구식 협약체결
- 상대 단체에 대한 조사도 없이 협약체결 -
- 권리와 의무 명시하지 않은 특혜성 협약 -

임실군이 지난 8월 20일 전주 YMCA와 청소년대상 사업 등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였으나 현재 전주 YMCA가 본연의 업무에 매진할 뿐, 사업을 추진할 업무체계가 부족한 것으로 드러나 이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사업추진의 재검토가 요구되고 있다.

더구나 임실군은 협약을 앞두고 업무담당자나 기타 관계자가 협약대상단체인 전주 YMCA에 대한 능력을 판단할 조사조차 하지 않은 채 협약을 체결했고, 아무런 의무와 권리조차 설정하지 않고 임실군이 지원할 내용만 명시한 특혜성 협약을 한 것이다.(협약서 사본 하단)

지난달 본지가 조사한 전주 YMCA는 이번 임실군과의 협약 이후 새롭게 사업추진 팀을 구성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아울러 전주 YMCA의 청소년 사업 경험은 전북청소년종합지원센터를 출범초기부터 수탁하여 2007년 2월까지 운영했던 것과 2006년 4월부터 2007년 2월까지 어린이 문화탐사학교를 회비를 받고 운영하였으나 실적이 미미하였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실군은 이런 단체에 임실군의 구청사를 군비로 리모델링하여 청소년 회관으로 만들어 위탁관리하게 하고 구 보건의료원 건물을 다문화 외국어 학교로 활용하게 하는 한편, 새로 짓는 군민체육센터와 관촌 청소년 수련관 생활관을 지어 수련관과 같이 위탁관리하게 하는 특혜를 가능하게 하는 협약을 체결한 것이다.

협약을 체결한 배경은 강군수가 전주 YMCA의 H 모 단장과 오랜 친분이 있어서 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H 모씨는 최근 임실군청을 자주 찾는 등 군 간부들 및 관계자들과 식사를 하는 관계를 돈독히 하고 있음이 목격됐다.

더구나 이 협약을 체결하는 업무를 담당한 재산관리 담당공무원과 재무과장 조차 전주 YMCA에 대한 사업실적 등을 전혀 모르고 있고 군수의 지시에 따라 협약서를 만들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강군수가 독단으로 이일을 지시하고 처리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주 YMCA는 구 보건의료원에 다문화 외국어학교를 설립하는 30억원의 자금을 캐나다의 교포가 지원해주기로 했다고 말하고 있으나 이 말을 뒷받침할 아무런 근거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임실읍 이도리 김 모씨는 “임실군의 모든 자산을 군수의 것으로 착각하는 강군수의 이런 결정은 지극히 위험하다.”며 “같은 종교와 친분을 앞세워 특혜를 주려는 것이 군민
을 행복하게 하는 길인지 그의 사고방식이 의심스럽다.”고 개탄했다.

ⓒ 주식회사 임실뉴스


저작권자 임순남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