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완묵 임실군수 당선자의 취임을 2일 앞둔 28일 오후 임실군 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성남)이 강완묵 군수 당선자에게 바라는 노조의 입장을 밝혔다.
임실군 공노조가 밝힌 기자회견문은 다음과 같다.
이틀 후면 민선5기가 새로운 모습으로 출범하게 된다. 지난 10년 동안 임실군은 전임군수들이 중도 하차하는 사태로 인근 순창, 장수보다 지역이 낙후됨은 물론 군민간의 갈등과 패배의식이 농후해 자존감마저 상실되어 있다
작금의 임실군은 대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과 난관에 봉착되어 있다. 내부적으로는 선거로 생긴 갈등과 분열의 모습을 치유해야 하고 밖으로는 임실군의 발전을 견인차 해야만 한다. 이러한 역할은 사회적 합의를 통해 당선자가 대안을 찾아야 할 것이다.
앞으로 당선자께서는 7.1일 취임식을 통하여 본격적으로 임실군수직을 수행하게 되며 동시에 인사, 예산, 군정운영 등 막강한 권한이 주어지게 된다.
이에, 임실군청 공무원노동조합에서는 임실군의 미래지향적인 발전을 위해 강완묵 군수당선자에게 몇 가지 당부를 드리고자 한다.
첫째, 선거이후 나타난 지역분열과 후보자간 갈등, 추측성 루머 등을 슬기롭게 치유해야 한다. 먼저 상대 후보들을 끌어안고 합의를 통한 대안 제시로 함께 힘을 모아야 하며 겸허한 자세로 눈높이를 낮추어야 한다.
둘째, 폭넓은 인적자원의 네트워크를 활용해야 한다. 지역의 구성원인 군민과 공무원 그리고 의회가 상생 협력의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원칙과 기준이 확고한 시스템을 조성하여 투명하고 공정하게 관리하여야 한다.
셋째, 지역과 혈연 그리고 학연을 타파한 열린 군정을 운영해야 한다. 과감한 조직개편, 공무원의 성과 관리 이행, 구태의연한 인사행정 탈피 등으로 일할 맛나는 공직사회를 조성하여 꿈과 희망의 임실을 구현해야 한다.
위와 같은 지역 환경이 조성될 때까지 우리 임실군청 공무원노동조합에서는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철저히 하여 주인인 임실군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