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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정치·행정

임실군수 선거 무효표가 표 '급증'..왜?

임순남뉴스 기자 입력 2010.06.11 17:24 수정 2010.06.11 05:24

2006년의 2.6배↑.."'김학관,김혁.정인옥 후보' 기표 등이 원인"

지난 2일 실시된 6.2지방선거의 임실군수 선거에서 무효표가 2006년 제4회 지방선거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3일 임실군선관위의 군수 선거 개표집계 현황에 따르면 전체 투표수 1만9574명 가운데 12.0%(2091표) 무효표로 분류됐다.

이는 전체 개표수의 12.0%에 해당한다. 이같은 무효표 비율은 2006년 5월 실시된 제4회 지방선거 당시의 무효표 비율(800표)보다 2.6배 가량 높은 것이다.

임실군선거관리위원회는 올해 무효표가 이같이 많이 늘어난 이유 가운데 하나로 적지 않은 유권자들이 다수의 군수출마자와 1인8표에 대한 혼란으로 군수 후보란에 기표한 것을 꼽았다.

실제 이날 투표에 앞서 임실군선관위에서는 무효표 방지와 투표율 제고를 위해 각 선거구마다 차량지원까지 동원했으나 무효표 방지에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다. 일부에서는 이번 지방선거가 '1인8표제'로 복잡하게 진행된 것도 많은 무효표 발생의 원인중 하나로 꼽았다.

임실개표소의 한 관계자는 "무효표 가운데 기표를 후보자 이름 위에 하는 등 잘 못으로 무효표가 많았다."고 말한 뒤 "선거 3일전 무소속 단일화로 사퇴한 김혁, 정인옥 후보와 등록 후 사퇴한 김학관 후보 등에게 기표한 무효표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임실군선관위 관계자는 "무효표를 정밀 분석하지 않아 올 선거에서 왜 이렇게 무효표가 많이 늘었는지 아직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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