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 240명에게 총 2천8백만원 예산을 들여 실버카(보행보조차) 240대를 구입하고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거동불편자 가정을 방문․지원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임실군 전체인구의 30%에 육박하는 노인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실버카를 구입․지원하게 되었다고 하면서 특히 이번 실버카 구입예산은 2009년도 복지종합평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받은 포상금으로 마련한 재원이라 더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실버카를 지원받은 한 어르신은 “평소 거동이 불편하여 집밖에 나가는 것조차 힘들었는데 이렇게 노인들에게 실버카를 지원해주니 너무 고맙고 이팔청춘이 부럽지 않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으며,

이에 김형진 권한대행은 “임실군의 노인복지 향상을 위해 항상 고심하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아직도 미흡한 부분이 너무 많아 노인들에게 미안할 따름이다. 앞으로도 더욱더 노인들의 건강뿐 아니라 여가 및 소득창출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여 전국에서 으뜸가는 노인복지의 중추적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