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진행됐던 이종태, 김혁, 정인옥 임실군수 무소속 후보간 단일화가 27일 전격 합의됐다.
임실군수 무소속 이종태, 김혁, 정인옥 후보는 27일 오후 3시 군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론조사에서 앞선 이종태 후보로 단일화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종태 무소속 후보는 민주당 강완묵 후보와 일전을 벌이게 됐다.
다음은 임실군수 무소속 후보 단일화 합의 기자회견에 대한 전문은 다음과 같다.
존경하는 임실군민여러분!
오늘은 우리 임실 선거역사에 새로운 획을 긋는 커다란 의미를 창출한날입니다.
후보 난립으로 전국의 웃음거리가 되었던 임실군수 선거전에서 지지도가 높은 세 사람의 무소속 후보가 후보 단일화에 전격합의해 정인옥 후보와 김혁 후보가 각각 후보를 사퇴하고 이종태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이에 임실군수 선거는 무소속 이종태 후보와 민주당 후보 간의 양강구도로 개편되었고 무능한 민주당을 심판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 같은 무소속후보의 단일화는 군민들의 열망을 각 후보들이 겸허하게 수용하여 선거를 활성화하고 말 많은 민주당 후보 경선과정의 잡음도 종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사랑을 주시는 군민여러분!
오늘을 계기로 우리 임실사람들도 어디가서든 자랑스럽게 임실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언제든 필요하면 단합할 수 있고 부당한 세력이 지역을 장악하는 시도를 막을 수 있다는 능력을 보여준 거룩한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합의가 이루어진 것입니다.
이제 이종태는 모든 것을 버리시고 결연히 사퇴를 선택하신 두 분 후보의 뜻을 받들고 군민들의 염원을 모아 이번 선거에서 당당히 승리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군민 여러분이 바라는 좋은 군수로 여러분의 어려움을 풀어갈 것입니다.
마음으로 성원해주시는 군민여러분!
이제 우리가 마음을 모으고 뜻을 모아 새로운 임실을 열어갈 큰 그림을 그리게 되었습니다.
거가에 여러분들의 거룩한 한표 한표가 모일 때 임실은 구태를 벗고 앞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경제전문가인 정인옥 후보와 젊은 능력자 김혁 후보의 경륜이 임실군정에 보태 진다면 임실의 발전은 더욱 가속화 될 것입니다.
정말 군민들의 뜻을 모아 받을 후보는 이종태입니다.
어설픈 공천놀음에 식상한 군민여러분의 마음을 시원하게 풀어드릴 무소속 이종태 후보를 지지하여 임실의 새 역사를 장엄하고 아름답게 써 나갑시다.
2010년 5월 27일
김 혁 정 인 옥 이 종 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