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임실뉴스가 지난 19일 실시한 제2차 임실군수 여론조사 결과 강완묵 후보와 이종태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일 사퇴한 김학관 임실군수 후보를 포함한 가운데 실시한 임실군수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강완묵 후보는 35.8%를 무소속 이종태 후보는 24.2%를 기록했다.
그러나 강 후보는 타 지역언론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 비해 하락한 반면, 이 후보는 지난 여론조사에 비해 10%가 상승하면서 이번 선거판의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특히 지난 20일 전격 사퇴한 김 전의장의 지지율이 15%대를 기록하고, 군수 선거 부동층이 9.11%를 기록, 24%가 넘는 유권자들의 표심 향방과 김학관 전의장의 후보 지지에 따라 당락에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이번 여론조사에서 “후보자의 어떤 면에 중점을 두고 투표하시겠습니까”라는 3번 질문에 유권자들은 행정전문가(29.8%)와 인물 됨됨이(28.3%), 소속정당(10.6%), 학연 및 지연 등 연고성(7.7%), 잘모름(23.6%)으로 나타나 행정전문가인 이 후보에게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어 이번 6.2지방선거 투표참여 질문에는 95.3%가 투표에 꼭 참여하겠다고 응답했으며, 성별 응답율은 남성(69.1%), 여성(30.9%)로 조사됐다.
이와 같이 강·이 두 후보간 접전으로 갈 경우 사퇴한 김 전의장의 지지층이 두 후보 중 어느 후보로 향하느냐도 이번 선거구동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이와 함께 한자릿수 후보들의 지지율을 제외한 무소속 이 후보와 김 전의장의 지지율을 합하면 민주당 강 후보의 지지율을 앞서 두 후보간 연대여부가 이번 선거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반면 무소속 후보인 김혁 후보(6.8%), 정인옥 후보(5.1%), 박영은 후보(1.9%), 오현모 후보(1.7%), 이강욱 후보(0.8%) 등은 한자릿수 지지율에 그쳐 추격에 힘이 부치는 모습이다.
본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19일 실시한 제2차 6.2선거 지지도 조사 결과 강완묵 후보(35.8%), 이종태 후보(24.2%), 지난 20일 사퇴를 선언한 김학관 후보(14.7%), 김혁후보(6.8%), 정인옥 후보(5.1%), 박영은 후보(1.9%), 오현모 후보(1.7%), 이강욱 후보(0.8%)의 지지율로 나타났다.
그러나 무응답과 잘 모른다고 밝힌 부동층은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적 낮은 9.1%라는 점에서 현재 표심이 고착화 돼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2차 여론조사는 임실군수 후보자를 대상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표본추출에 의해 표본수 530명을 대상으로 분석했으며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4.3%p다.
현직 군수가 부재상태인 무주공산의 싸움에서 강·이 후보의 고지 선점 효과와 무소속 후보군들의 추격 강도에 따른 판도 변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