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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교육·문화

임실고, 소집단 과제해결학습 실험적 시도

임순남뉴스 기자 입력 2010.05.18 16:18 수정 2010.05.18 04:18

임실고, 소집단 과제해결학습 실험적 시도
문화유산권, 도시과학권, 치즈역사권 등 체험내용 지역 각각 달라
입학사정관제 대비 적극적인 창의적 체험활동 시동

임실고(교장 김효순)는 지난 12일~14일까지 2박 3일 동안 예전의 집단적 수학여행의 틀에서 완전 탈피해 출발 전에 미리 제시된 ‘과제 해결을 위한 소집단 현장체험학습’을 새롭게 시도해 주목을 받고 있다.

2학년 전교생이 참여한 이번 체험학습은 계열 특성을 살려 3개 체험지로 구분, 인문반은 창덕궁, 독립기념관, 청계천 등 문화유산권을, 자연반은 국립과천과학관, 코엑스 수족관 등 도시과학권을, 치즈반은 여주자영농고, 성주허브랜드 등 치즈역사권을 체험했다.

학생들은 각 체험지에서 수집된 정보를 토대로 국어, 생물, 한국지리, 치즈 교과 등에서 제시한 서너 가지 탐구 과제(보고서, 소감문)를 스스로 해결해야 하며, 그 결과는 수행평가 점수로 반영됨은 물론 개정 교육과정이 요구하는 창의적체험활동 종합시스템에 들어가 구체적인 활동 과정과 관련 자료를 기록해야 한다.

또한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유의미한 활동을 돕기 위해 현장체험학습 사진전과 현장체험학습 중 질서유지․봉사상을 시상할 예정이다.

인솔 책임을 맡았던 이재천 교감은 “일반적인 관광 위주 수학여행과는 비교도 되지 않게 학생들의 체험 태도가 매우 진지하고 보람 있는 학습여행이었다”며 “내년에는 학생 개인의 진로에 따른 희망지를 좀더 세분화하여 현장체험이라기보다는 ‘극소집단 과제해결학습’을 전개해 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임실고는 이 소집단 현장체험학습과 동시에, 1학년도 첫날 하루 종일 교육학 박사들을 초청한 집단상담을, 둘쨋날은 학생들의 미래 꿈을 다지기 위한 지리산 천왕봉을 등반하는 ‘새내기 드림캠프’라는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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