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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정치·행정

정경자 임실군의회 의원 불출마 선언

임순남뉴스 기자 입력 2010.05.13 10:54 수정 2010.05.13 10:54

오는 6.2지방선거 임실군의원 정당 비례대표로 출마예정이었던 정경자(63)군의원이 13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갖고 불출마를 선언했다.

정경자 의원이 밝힌 불출마 선언 전문은 다음과 같다.

6, 2 지방선거가 다가옴에 따라 곳곳에서 많은 후보자들이 선거운동과 함께 많은 이야기들이 나 돌고 있는 이 시점에, 본인이 이렇게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나섰습니다.

저는 임실이 배출한 최초의 여성의원입니다.
나름데로 열정과 사명의식을 가지고 4년동안 여성복지와, 아동, 이주여성문제를 풀어보고자 노력했다고 자부합니다.
4년동안 의원으로서 아무런 부끄러움 없이 임기를 마치는 이 시점에 군민들에게 너무나도 큰 실망을 안겨준 민주당의 횡포와 비리들이 들어나고 있어 민주당
의원으로서 가슴이 아픕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민주당은 찍지말자는 주민여론이 자발적으로 나돌고 있을 뿐 아니라, 군수와 비례대표 선출 과정에도 많은 문제가 야기되고 있어 몸담고 있는 민주당이 아닌 다른 당에서 임실 비례대표로 출마 해달라는 요청을 여러차례 받았고, 지금도 받고 있는건 사실입니다.

본인도 왜 그런 요청에 흔들리지 않았겠습니까? 하지만 저는 이번 선거에 나오지 않을것입니다. 4년전 나를 있게 해준 민주당과, 성원해준 군민들의 보답을 저버리고, 탈당하여 다른당으로 입당한다는게 제 스스로 용납되지 않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민주당이 이렇게까지 민심을 잃어 당을 이적하여 도전한다면 4년동안 이 자리에 한번 더 서겠지만,다른 사람에게도 기회를 한번 주게 하여 임실군의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요. 그건 훗날 군민들이 심판하여 줄 것입니다.

처음 이 자리에 오를때 저와의 약속을 저는 지켜갈 것입니다.
저는 임실군의 최초 여성의원이라는 상징적인 면에 더 큰 의미를 두고 명예롭고, 아쉬움 속에 많은 사람들의 박수를 받으며 이 자리를 내려가렵니다.
아니 물려주려합니다.
그러기에 당을 바꾸는 도전보다는 깨끗한 한길로의 영광을 많은 사람들의 아쉬움속에 답하고자 합니다.
성원해주신 모든분께 감사드리며 짧게나마 저의 소신을 여러분께 대신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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