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지방선거를 35일 남겨둔 가운데 임실군수 선거에서 무소속 열풍이 뜨겁다.
민주당은 지난 8일 도의원에 이어 25일 시민공천배심원 경선으로 확정된 군수 후보자 선출에서 강완묵, 김진명, 한인수 예비후보를 선출했다.
그러나 1차 컷오프에서 이미 3명의 군수 후보 경선자가 이의를 제기하는 등 경선이 제대로 되지 못하고 이미 김이 빠진 상태로 치러져 바람몰이가 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임실군수 선거는, 민주당 군수 경선에 불참하고 무소속출마를 선언한 김혁 예비후보와 김학관 예비후보, 이종태 예비후보, 정인옥 예비후보, 박영은 예비후보, 오현모 예비후보 등 무소속의 바람이 거칠게 불어오고 있다.
이와 관련 김혁 임실군수 예비후보는 지난 24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인사말에서 이번 선거에서 무소속 단일화를 이뤄 무소속 후보가 당선될 수 있도록 ‘무소속 군수후보 단일화’를 제안했다.
김 예비후보는 “무소속 출마 선언 이 후 많은 군민들을 만나봤으며, 무소속 후보들과의 연대를 통해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라”는 말을 들었다면서 ‘임실군수 선거에 무소속 후보 단일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또 “그동안 임실지역은 무소속 후보들이 당선된 지역으로 군민들이 무소속 단일화를 하라는 조언이 많았다”고 전제하고 “이런 군민들의 뜻에 따라 무소속 후보들과의 공정한 단일화 방법을 통해 진정한 군민 후보를 만들어 보겠다”고 자임했다.
그러면서 김 예비후보는 “그 방법으로 공신력있는 여론조사 등 객관성이 담보된 단일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임실읍에 거주하는 주민 김모씨는 “군민들이 제안하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방법의 단일화를 통해 진정한 군민 후보가 나올 수 있도록 공정한 심판의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김 예비후보는 ‘무소속 단일화에는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모든 후보가 참여하면 좋겠지만 “임실을 바꿔보자는 목적의 후보 단일화에 현재 김학관 예비후보와 정인옥 예비후보, 박영은 예비후보, 김관수 예비후보, 이종태 예비후보가 단일화의 대상이다”고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임실군수 선거에 있어서의 민주당 공천자를 제외한 김학관, 이종태, 김혁, 김관수, 박영은, 정인옥, 오현모 등 무소속 7인방의 단일화 행보에 임실군민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