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동시에 실시되는 전북도교육감 및 교육의원 선거에 대한 군민 관심도가 지나치게 낮아 유권자들의 인식전환이 요구된다.
선관위에 따르면 임실은 군수 공백으로 인해 누가 군수에 당선될지에 대한 초미의 관심으로 교육감, 도의원, 군의원, 교육의원 선거등에 대한 관심 부족이 문제점으로 제기됐다.
특히 임실 기초단체장 시민공천배심원제와 관련해서는 정당 공천을 누가 받는지 촉각을 곤두세우는 반면에 교육의원 선거는 교육계 관계자 등을 제외하고 다수 유권자들로부터 외면 받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상당수 군민들은 교육의원의 역할과 직선제 선출 사실 조차 모르고 있어 특별한 대책이 수립되지 않는 한 후보들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이른바 ‘묻지마 투표’ 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론도 대두되고 있다.
교육의원 예비후보 A씨는 “군수 선거에 밀려 교육의원에 대한 관심도가 현저히 낮다는 것을 피부로 느낀다”며 “일부 유권자들은 교육의원 선거 자체를 모르고 있어 선거운동과정에서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했다.
교육의원 선거에 대한 시민들의 이러한 무관심에 대해 교육 전문가들은 유권자 의식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학교 운영위원 김 모씨는 “교육감과 교육의원은 사실상 교육관련 중요한 선거인데도 군수 선거에 밀려 관심권 밖에 놓인 것이 아쉽다”며 “교육청과 유권자들은 교육감과 교육위원 선거의 중요성을 홍보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6월 지방선거에서 선출되는 교육의원은 현재 교육위원회를 대신해 도의회 소속으로 편입돼 도의원으로 활동하게 되며 다음 지방선거부터는 '교육의원 선거' 자체가 폐지된다.
한편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는▲박규선(65)▲오근량(65)▲신국중(66)▲고영호(59)▲김승환(56)씨 등 5명, 교육의원 제5선거구(무주,진안,장수,임실,순창,남원)는 ▲서혁춘(전남원 성원고교장) ▲김정호(전순창제일고 교장)씨 등 2명의 예비후보가 표밭다지기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