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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사회

임실치즈밸리사업 신중히 추진돼야

임순남뉴스 기자 입력 2010.04.11 20:14 수정 2010.04.13 10:52

군민-낙농가 의견 매우 중요해

성수면 도인리 산3-3번지 일원, 58필지 130,566㎡면적에 총 사업비 280억을 투입해 조성중인 임실치즈밸리 조성사업 조감도

지난 7일 임실치즈박물관 전시물 기본계획 및 기본 설계안에 대한 의견수렴을 위한 임실치즈밸리조성사업 추진상황 보고회회에서 졸속추진해서는 안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날 설명회는 현재 70%의 공사가 진행되어 오는 2011년도 개장을 목표로 차질없이 진행하기 위한 치즈밸리조성사업에 대한 다양한 내용을 주제로 열렸다.

그러나 설명회에서 낙농가들은 치즈밸리 사업이 일부 상업적이고 편파적으로 흐르지 않느냐는 지적과 함께 실질적인 운영방안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논의되지 않고 있는 등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치즈밸리 내 조성된 초지와 볼거리 제공을 위한 산양 및 젖소 관리를 위해서는 체계적인 준비와 계획 등 전문가들의 논의가 필요하다는데 입을 모았다.

이와 관련 김상초 의장은 치즈밸리 내 공장 부지선정 문제를 지적했다.

김 의장은 “당초 원유 처리량 100ton 규모로 계획 했던 공장 규모가 옥정호 상수원 보호구역 문제로 5ton 규모로 축소되면서 임실치즈농협에 처리량 70ton 규모의 리모델링 사업으로 전환 된 것에 대해 군의 준비성 부족과 잘못된 부지 선정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김의장은 이어 "임실 낙농가 원유 처리 문제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낙농가를 생각하는 임실만의 쿼터제 활용 방안 모색, 치즈밸리 내 치즈를 숙성할 수 있는 토굴 조성과 다양한 볼거리 제공도 필요하다"고 주장 했다.

임상동 한국식품연구원 팀장은 "철저한 세부 운영 계획과 내실 있는 유가공 공장 유치의 필요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치즈밸리 내 다양한 컨텐츠 개발이 가장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대 김현진 교수(치즈밸리 추진운영사업단운영위원)는 “치즈의 본고장 임실을 방문해 치즈박물관을 관람하는 연령층의 눈높이 교육 시설과 전시물의 필요성이 중요하다"며 " 고객에게 재미있고 유익하게 다가가는 마케팅 포인트로 꼼꼼한 기획과 시장조사, 계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군 산림축산과 관계자는 “이날 설명회에서 수렴된 다양한 의견을 검토해 최대한 설계에 반영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임실치즈밸리사업은 지난 2008년 토지매입과 행정절차 등을 끝내고 지난해 공사에 착수, 현재 7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2001년 개장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중에 있다/정영석 기자
↑↑ 치즈밸리추진운영사업단 운영위원, 낙농가 등 30여명이 치즈밸리 조성사업과 치즈박물관 사업에 따른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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