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검이 김완주 도지사 출마선언한 지난 8일 기자 10여명에게 돈봉투를 건냈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전주지검 형사1부(부장 하충헌)는 12일, 6.2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북도 공보과 공무원이 언론사 기자 10여명에게 돈봉투를 건넨 정황을 포착하고 오후 5시 30분경 전북도청 공보과를 전격 압수수색하고, 컴퓨터 본체, 각종서류, 집기일체를 확보했다.
검찰에 따르면 돈을 건네 혐의를 받고 있는 전 간부가 김완주 도지사의 6월 지방선거 출마선언일인 지난 8일 기자실 여직원을 통해 중앙지 기자 10여명에게 현금 20만 원씩을 건네 것으로 보고, 해당 기자와 여직원을 불러 조사를 벌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기자들은 돈봉투를 받은 직후 즉시 돈을 건넨 전 간부에게 되돌려준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검찰은 돈을 건넨 것이 이번 선거와 관련성이 있는지 여부를 놓고 집중 수사를 벌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