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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정치·행정

김관수 전국무총리비서실 정당비서관, 임실군수 출마선언

김성수 기자 입력 2010.02.23 18:54 수정 2010.02.23 06:55

깨끗하게 일하는 군수, 새롭게 도약하는 임실 구현 앞장

김관수 전 국무총리비서실 정당 비서관이 오는 6.2동시지방선거에서 임실군수에 출마한다고 23일 오후 2시 군청 기자실에서 밝혔다.

김관수 전 국무총리비서실 정당비서관의 출마선언에 대한 전문은 다음과 같다.

존경하는 임실군민 여러분!
저는 오늘 많은 고민과 번민 끝에 단호한 각오를 가지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임실의 산과 들에서 만난 많은 분들은 농사일로 거칠어지신 손으로 제 손을 꼭 잡아주시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하셨습니다.

연달아 세 차례나 군수가 구속되는 현실은 임실 군민에게 자괴감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이번 선거에 대한 우려도 매우 크다는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암울한 여건에서도 이제는 임실이 달라져야 한다, 새로운 임실로 다시 거듭나야한다는 임실 군민의 진솔한 목소리가 오늘 이 자리에 저를 서게 했습니다.

오늘날 농촌은 참으로 어렵습니다. 특히 임실은 더 낙후되어 어렵습니다. 지난 12년의 행정공백은 젊은이들을 붙잡을 수 없는 임실, 폐가는 늘어나 삶의 터전은 황폐해가고 있고 선거때마다 분열과 반목이 계속되는 임실, 농사를 천직으로 삼아오신 어르신들에게 마지막 남은 자존심조차 지켜주지 못한 임실로 만들고 말았습니다.

어디가서 임실사람이라는 말을 하기에 창피하다는 자조적인 말씀에 그래도 희망을 잃지마시고 용기를 내시라는 위로 말씀을 전해드리면서도 가슴은 항상 안타까움과 눈물로 범벅이 되었습니다.

정치란 약자의 눈물을 닦아주는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임실 현장을 돌아보면서 임실군이 임실 군민들의 눈물을 정말 정성껏 닦아주고 있는가를 몇 번이고 되새겨보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감히 다시 묻고자 합니다.
임실 자치행정 책임자인 군수가 3번씩이나 불미스럽게 도중하차를 했던 것은 과연 군수 당사자만 비판받을 일인가. 그동안 임실 지방자치를 책임지겠다고 했던 지역일꾼들은 전혀 책임이 없는 것입니까?.

그런 의미에서 그동안 임실군의 자치행정에 관여했던 사람들이라면 석고대죄의 심정으로 응당 불출마의 용단을 내려야 하는 게 임실군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가 아닌가 묻고 싶습니다.

저는 이러한 임실 지방자치 상황을 보며 더 없는 안타까움과 아픔을 느끼면서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지난 어두운 과거와 완벽하게 단절할 수 있는 새로운 인물이 책임지고 나서서 충절의 고향 임실, 넉넉한 삶의 터전이었던 임실 그 역사를 다시 살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임실은 제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곳입니다. 아버지께서 10년 가까이 공무원으로 근무하시며 인생을 묻은 곳이 임실입니다. 제 아내가 크고 자란 곳으로 오늘의 아내를 키우고 공부시켜준 곳이 임실입니다. 두 아이의 든든한 외가가 있는 곳으로 제 가족의 많은 추억과 삶이 있었던 곳이 임실입니다

지난 많은 시간을 재경지역에서 활동하였으나 이제는 남은 제 삶을 임실 발전을 위해 모두 바치고자 합니다.

저는 지난 오십여년의 삶을 열심히 그리고 옳은 길을 걸어왔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전북지역 출신의 정치지도자들을 모시며 김대중 대통령의 정권교체에 미약한 힘을 보탰고, 노무현 대통령을 경선 후보시절부터 모시고 국민이 주인이 되는 참여정부를 성공적으로 출범시켰으며, 국무총리실에서 고 건 총리와 함께 국정 현장을 추스리고, 재경 전북지역 유력인사들의 모임의 간사를 맡아 언제나 고향발전과 인재육성에 작은 힘을 보태왔습니다.

이제 그동안 중앙무대에서 쌓은 많은 경험과 인맥을 가지고 낙후된 임실 발전을 위해 혼신을 다하고자 합니다.

이번 임실 군수 후보는 원천적으로 흠이 없는 후보, 비리에 연루될 개연성조차 없는 후보가 민주당 후보로 선정되어야합니다. 지역연고보다는 일 할 수 있는 후보, 추락한 임실군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청정 임실의 이미지를 되살릴 수 있는 능력있는 후보가 되어야 합니다.
저는 무엇보다도 더 이상 비리사건에 연루되지 않는 군수가 되겠습니다

그동안 바른 정치,깨끗한 정치를 위해 뛰어왔던 양심과 신뢰의 바탕에서 이제 깨끗하게 일하는 군수, 새롭게 도약하는 임실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새로운 임실의 시작은 깨끗하고 능력있는 군수가 선출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저 김관수와 함께 새로운 임실을 시작합시다. 임실군민들의 성원과 적극적인 관심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김관수 누구인가?
김관수 (金官秀) 전 국무총리비서실정당비서관은 1958년생으로 부인 안경숙(호원대학교 교수)씨와 사이에 1남 1녀를 두었다. 전주고와 한국외국어대학교,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 휴학 (PR 전공)했다. 주요경력으로는 국가안전기획부 직원, 외대 총동문회 대표간사, 정동영 국회의원 보좌관, 고건 새정치국민회의 서울시장후보 홍보실장, 조세형 새정치국민회의 총재권한대행 보좌역, 노무현 민주당 대통령 경선후보 조직실장, 노무현 민주당 대통령 후보 정무보좌역, 국무총리 비서실 정당 비서관, 미국 워싱턴 주립대학교 방문연구원, 한국지역난방기술(주) 상임이사(지식경제부 산하기관) 등을 역임했다. 특히 지난 1998년 ‘시와 산문’ 추천으로 문단(詩)에 데뷔하고 1999년 미 국무성 초청 International Visiter Program에 참가했다. 문의전화 휴대폰) 010-5294-8251/이메일) kwansoo195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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