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와 덕치면(면장 이원섭)이 개최하는 김용택 시인과 함께하는 '아름다운길 걷기대회'가 성료됐다.
5일 오전 11시에 열린 이날 행사는 환경부가 '아름다운 길'로 지정한 덕치면 장산마을(진메마을)앞을 출발해, 천담, 구담 코스를 돌아오는 왕복 15km구간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용택 시인, 김상초 군의회의장 이강엽 교육장, 김태진 학무과장, 한상준 전부지방환경청장, 유성식 KT임실지점장, 박종훈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고문, 원한식 전북행정개혁시민연합공동대표, 이원섭 덕치면장, 박옥선 덕치우체국장, 김학관 의원, 하수봉 전의원, 김진명 도의원, 한인수 도의회부의장, 김혁 민주당부대변인, 김덕영 교보증권전주지점장, 김재남 교통방송 진행자, 마을 이장단과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행사를 위해 김용택 시인을 비롯한 심전 이재복시인, 김여화 회장, 이태현 수필가, 김영숙 시인, 김보숙 시인, 황성신 시인 등 임실 문인과 출향 문인 등이 행사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오찬은 구담마을 부녀회와 주민들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떡국과, 임실치즈스쿨이 후원한 피자를 곁들인 소주 등을 마을 주민들과 함께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이날 완주자에게 임실전통한과에서 생산한 한과 1상자씩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종훈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고문은 "오늘 가족들과 함께 지리산 둘레길을 생각했는데 환경부가 지정한 아름다운 길을 김용택 시인과 함께 걸어보니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다"고 말했다.
이원섭 덕치면장은 "걷기대회를 통해 걷기운동과 주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활기찬 마을 만들기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등 '아름다운 길 걷기대회'를 매월 열어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용택 시인은 "30여명만 참석할 줄 알았는데 많은 분들이 이곳을 찾아 기쁘다"며 "날씨가 풀리면 이곳을 찾는 분들과 함께 섬진강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걷기대회 참가 희망자는 걷기에 편안한 자유로운 복장 등을 준비해 매월 첫째주 토요일 11시까지 참가하거나 덕치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1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