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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사회

청웅면 주민 뿔났다

김성수 기자 입력 2009.12.14 11:28 수정 2009.12.15 03:21

"청웅면 우회도로 일부구간 교각 설치해야"
주민들 강력주장…"성토시 동서 양분되고 조망권 차단돼"

임실군 청웅면 주민들이 익산국토관리청이 주관한 청웅 우회도로 건설공사 및 모래재 선형개선에 대해 시공방법 개선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에 나서 관계기관과 건설사의 대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청웅면 우회도로개선대책위원회(위원장 유준규)는 지난 7일 청웅면 각 사회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우회도로개선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도로에 10여개의 홍보 프랑카드를 걸었다.

이들의 개선 요구내용은 현 건설공사 구간인 청웅교~합수교까지 성토시공 계획부분 400m 도로를 교각으로 시공할 것과, 모래재 위험지역(사고다발지역)에 대한 선형개선을 익산지방국토관리청과 관계기관에 요청했.

청웅 모래재 운회도로 건설공사는 총사업비 217억을 투입해 강진면 백련리에서 청웅면 옥전리까지 연장 3.9㎞, 폭 11.5m의 2차선 도로를 오는 201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중이다.

청웅면 주민 서모씨는 “전국 교통사고율 1위의 불명예 지역으로 판명난 임실군의 사고중점지역이 모래재 위험구간이다”며 “우회도로 개설도 좋지만 우선 인명사고가 만이 발생하는 위험구간 개선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회도로 개설시 개선을 하지 않고 성토시공을 하면 마을이 도로를 사이에 두고 둘로 나눠져 조망권 침해와 각종 환경에 악영향을 줄 것이 불 보듯 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면 소재지를 통과하는 국도가 분명한데 평소 보행자들이 통행시 불안감을 떨고 있다”며 “전국적으로 면소재지 통과구간에 인도하나 없는 도로가 어디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와 관련 임실경찰서(서장 양태규)는 지난 11일 청웅면사무소에서 ‘청웅면 모래 재 구간(30번국도)’ 도로 선형개선과 관련해 경찰서 및 남원국도유지관리사무소, 청웅면 주민 20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와 관련 남원국도유지사무소 관계자도 “청웅면 모래 재 구간이 ‘위험도로 개량공사 지역’으로 선정되어 2010년 주민설명회 개최 등 단계적인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임실서는 “모래 재 구간에 대해 경보등, 차선 규제봉, 그루밍 등의 설치를 남원국도유지사무소에 요청해 내년 2월까지 설치하고, 도로 구조개선은 익산국토청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조기에 개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청웅면에 부착된 프랑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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