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좌도농악의 대표적인 풍물굿 인 필봉굿을 한눈에 바라보고 체험할 수 있는 전국 농악인들의 요람인 임실필봉농악 풍물촌 개관식이 지난달 28일 오후 4시 임실 강진면 현지에서 열렸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형진 권한대행을 비롯한 관내 기관단체장, 전국 5대 농악보존회 및 풍물패동호인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개관식과 함께 임실필봉농악 풍물촌에서는 제14회 필봉굿 축제가 열리면서 풍물동호인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번에 개관한 임실 필봉농악 풍물촌은 지난 2006년~09년까지 4년여에 걸쳐 총사업비 40억원(국비 15억원, 군비25억원)을 투입, 인근에 있는 토지 36,500여㎡를 추가로 매입해 풍물집적화를 위해 추진해 왔다.
주요시설물로는 풍물전시관 1동(446㎡)과 다양한 체험문화를 병행할 수 있는 한옥체험단지 3동(331㎡)과 전국의 농악단체들이 농악경연대회와 공연을 가질 수 있는 옥외공연장 1개소(4402㎡), 내방객들의 편의시설인 주차장시설과 쉼터역할을 할 수 있는 정자 등 편의시설, 조경 등으로 조성됐다.
김형진 임실군수 권한대행은 개관사를 통해 “필봉농악 풍물촌이 개관되면 전국 풍물동호인들의 전수교육, 공연, 전시, 체험공간을 두루 갖춘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우리 지역을 찾는 관광객과 체험인구가 급증되리라 예상한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도 “주5일 근무시행에 따른 가족단위 체류형 체험관광을 테마로 한 인근지역 관광자원(옥정호―임실치즈마을―덕치생태테마마을-사선대 등)과 연계할 방침이라”며 “관광시너지 효과를 통해 임실군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가 예상된다”고 밝혔다./김춘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