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농촌학교가 있는 임실군 교육청(교육장 이강엽)은 신종플루 확산으로 가을철로 예정된 수학여행 및 체험학습을 잇따라 취소하거나 연기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실교육청 산하 일선 학교에 현재까지 신종플루 발생 환자가 없지만 일선 학부모들이 불안감을 표출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신종플루의 진행상황에 따라서는 중간고사 이후로 예정된 체육대회와 체험학습 등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것으로 전망된다.
임실군 교육청 강석곤 장학사에 따르면 "임실은 청정지역이라서 그런지 현재까지 신종플루와 같은 환자 발생이 1명도 없다"고 밝힌 뒤 "혹시라도 신종플루 환재발생을 대비해 철저한 관리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계방학기간을 이용해 해외여행을 다녀온 교직원과 교사들에게는 신종플루에 대한 검사 후 가정에서 1주일 정도 휴식을 취한뒤 출근 해달라고 일선 학교에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농촌지역은 도시와는 달리 의료기관 등이 부족하기 때문에 학생들의 건강관리와 보건교육, 그리고 신종플루 등의 긴급사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농촌지역 학교에도 보건교사가 배치돼야 한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