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전라북도 내 평균 지가변동률은 전월에 비해 소폭 상승한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27일 한국토지공사 전북지역본부(본부장 김종령)가 발표한 "2009년 7월 전북지역 지가동향"에 따르면 표본지 평가 대상 토지 4138필지를 조사·분석한 결과, 상승 337필지, 하락 106필지, 보합 3695필지로 각각 8.1%, 2.6%, 89.3%의 비율을 기록했고 지가는 전월에 비해 0.06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7월 지가상승의 주요원인은 토지거래량증가(46.9%), 외부적 수요변화(20.2%), 개발사업시행(18.4%) 등이 상위를 차지했다.
하락요인은 토지거래량감소(95.3%)가 가장 많았고 이어 교통체계악화(2.8%), 기타 하락요인(1.9%) 등의 순이다.
특히 지가변동률과 관련 강보합지역은 군산(0.259%)과 김제(0.102%)로, 나머지 시군은 모두 보합세를 유지했다.
보합지역 변동률 순위는 부안군(0.059%), 전주시 완산구(0.056%), 완주군(0.026%) 등의 순이다.
특히 부안군은 신재생에너지 산업단지 조성사업 착수, 변산해수욕장 정비사업 구체화, 새만금 내부개발 기본구상 및 종합실천계획 발표의 영향으로 개발기대심리와 외부수요가 증가하면서 하서면, 변산면, 계화면 등의 지가가 강보합내지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전북지역의 7월 토지시장의 토지거래건수는 8221건으로 전월보다 315건(-3.7%)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새만금개발사업 영향권 내에 있는 지역의 토지거래량이 다소 늘어나면서 호가도 다소 상승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전반적인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그 외의 지역은 외부수요의 추가유입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