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가 농어촌 지역의 소규모 학교에 대해 통폐합을 강력히 추진할 방침이어서 관내 소규모학교들의 구조조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교과부는 26일 농어촌지역 본교폐지는 10억원에서 20억원, 분교폐지는 3억원에서 10억원으로 재정지원을 강화하고 교육환경개선과 학생들의 통학 및 교육지원에 적극 나서는 등 오는 2012년까지 초·중·고 500여 곳을 통폐합 하겠다고 밝혔다.
또 구도심 공동화 등으로 학생수 200명 이하 소규모학교가 통폐합할 경우 연간 학교운영비의 3배 내외의 재정인센티브를 지원하고, 도심 개발지역으로 학교를 이전하는 경우에도 학교신설에 준해 지정지원을 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전국 97곳에 있는 초·중·고 과정 통합운영학교도 2012년까지 50곳 늘릴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방침에 따라 가장 관심을 끄는 부분은 농어촌 소규모학교 통폐합. 임실교육청은 현재 초등 15개교, 중등 9개교가 있지만 학생수 60명 이하의 농어촌 소규모학교는 11개로 통합대상이다.
현재 관내 초중 통합학교는 초등 1개, 중학교 1개로 운암면에 위치한 운암초중학교 1개교가 있다.
임실교육청 관계자는 "정부의 정책의지에 따라 일부 변화가 예상되지만, 도교육청이 통폐합 대상으로 삼고 있는 농어촌지역 소규모학교가 통폐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