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필봉 풍물굿 축제 ‘흥소리 페스티벌’이 오는 21~22일 호남 좌도 농악의 본고장 임실군 강진면 필봉리 필봉농악 전수관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김대중 전대통령의 서거로 오는 27일로 연기됐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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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 필봉농악(중요무형문화재 제11호-마호)보존회(회장 양진성)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전국 5대 농악 필봉 농악단을 비롯한 강릉농악과 평택농악, 진주삼천보농악보존회, 이리우도농악, 송파산대놀이보존회 등 중요문화재 단체가 한자리에 모인다.
올해는 ‘임실 필봉 농악 풍물촌 개관식’을 맞아 행사규모를 하루에서 이틀로 확대했다.
타악퓨전 실내악단의 공연과 재능 겨루기 한마당, 찾아가는 문화프로그램을 비롯해 풍물굿을 주제로 한 학술세미나도 열리게 된다.
양진성보존회장은 “필봉풍물굿 축제는 필봉농악의 체계를 잡으시고 수십년 동안 전수 보급을 통해 필봉농악을 오늘날과 같이 전국적으로 가장 이름난 풍물굿으로 자리매김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신 故 필봉 양순용 선생님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해 1996년부터 시작됐다”며 “올해는 풍물촌 개관식을 맞아 행사 규모를 더욱 확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