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체육회 및 임실군게이트볼연합회(회장 김학성)는 5일 임실공설운동장에서 선수 및 감독, 진행요원, 응원단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7회 임실군 체육회장기 게이트볼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임실군관내 읍면 대항경기로 12개 읍면에서 남성팀, 남여혼성팀으로 나뉘어 24개팀 250여명이 참가해 토너먼트방식으로 진행됐다.
김학성 회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대회를 통해 게이트볼 저변인구 확대 및 읍면 회원상호간 단합과 화합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게이트볼 활성화를 통한 생활체육 실천으로 건강한 사회분위기 조성은 물론, 개인의 삶의 질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김형진 군수권한대행은 축사에서 "노인들 운동에 적합한 게이트볼의 활성화를 위해 12 면 중 10개면만 경기장이 설치되었는데 올해 예산을 확보해 현재 경기장이 없는 강진면과 운암면에 경기장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김 권한대행은 이어 "임실군은 각 읍면별로 전천후 게이트볼장과 편의시설을 갖추고, 노인들의 여가선용과 심신단련의 장으로 제공하고 있다"며 "보다 좋은 환경에서 노인들이 여가생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고령인데도 불구하고 제17회 게이트볼 경기에 참가한 이경인(81 강진면)씨는 "게이트볼은 운동도구가 간단하고 특별한 기술이 없는 사람도 잠깐 동안만 배우면 곧바로 경기를 할 수 있는 스포츠로서, 체력적 소모가 적어 운동신경이 둔감한 사람이나 체력이 약한 사람도 무리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어 매우 좋은 운동"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열린 제16회 대회에서는 신덕면을 대표한 남성팀이, 남여혼성팀에서는 청웅면팀이 우승했으며, 이번 대회에 출전한 각 팀에게는 격려차원에서 작은 시상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