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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교육·문화

임실문협회원들과 함께한 평사리문학과 소설낭독회 성황

김성수 기자 입력 2009.08.12 23:12 수정 2009.08.14 10:28

평사리문학과 소설낭독회가 지난 8일 경남하동 최참판댁에서 열려

국내 저명 문인과 함께하는 평사리문학관 소설 낭독회가 지난 8일 오후3시 하동최참판댁 사랑채에서 열렸다.

이번 소설낭독회는 네 번째로 '문학과, 도서관에 문학작가 파견사업'으로 경남 하동군이 후원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고 있다.

지난 5월과 6월 7월에 이어 네번째 열리는 이번 소설낭독회는 '이병주 문학관 관장'최증수님이 '지리산' 소설 일부를 낭독하고, 김여화회장은 장편소설 '운암강'을 소개했다.

소설 운암강은 임실의 운암, 섬진댐 수물민들의 애환을 그린 소설로 이날 김 회장은 운암강이 섬진강의 최상류로 운암강의 형성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운암강'속의 '형성'을 낭독하고 설명해 참석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평사리 문학관 체험을 위해 경남 진주에서 방학을 맞아 이곳을 찾은 50여명의 학생들은 운암강이 어디? 하고 궁금해 하던 눈빛들이 '형성'을 낭독하자 모두 고개를 끄덕였고 함께 자리한 관광객들도 섬진강에 대해 조금은 이해하는 분위기였다.

이어 이태현씨가 '엄마는 그런줄 알았습니다' 심순덕의 시를 낭송하고 김영숙씨가 부치 않은 편지를 낭송하면서 노 전대통령께 드리고 싶은 편지였다고 말하자 장내는 잠시 숙연해지기도 했다.

최영욱 관장은 "매번 평사리 문학관 문학행사에 적극 참여해준 임실문협회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며 "손수 찻잎을 따서 만든 '수제 황차'를 선물하고 다음달 문학행사에도 참여해줄것"을 당부했다.

이날 행사와 관련 평론가이며 하동문협 사무국장인 김남호님은 "섬진강의 최 상류인 운암강 사람들과 섬진강의 끝 부분인 하동문협이 손을 맞잡는다면 섬진강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활동과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문학의 고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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