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선관위(위원장 차문호)는 오는 18일 임실군산림조합장과 관촌농협장 선거를 동시에 실시한다고 9일 발표했다.
이번 동시선거에 산림조합장과 통합을 앞둔 관촌농협조합장 후보들은 지난 6일과 7일, 2일간의 등록을 통해 산림조합장에는 현 최용덕 조합장(65)이 단독으로 출마했다.
오는 2010년 2월까지 타 농협과의 합병이 예정된 관촌농협장 선거에는 현 이재현 조합장(54)과 김정수씨(61), 김대욱씨(52) 등 3명이 등록을 마쳤다.
분식회계로 말썽을 빚은 관촌농협은 농협중앙회의 합병권고에 따라 임실과 오수농협중 하나를 선택, 새 조합장이 당선돼도 임기가 내년 2월로 만료된다.
이에 따라 관촌농협 조합장 선거는 오는 18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촌농협 회의실을 비롯 신평과 신덕, 운암 및 하운암 등 5개 지소에서 투표가 실시된다.
반면 단일 후보로 등록된 산림조합장 선거는 투표를 실시치 않으며 최후보의 피선거권에 대한 결격사유 검증 등을 거쳐 당락이 결정된다.
한편 후보들은 지난 7일 임실군선관위가 마련한 후보자회의를 통해 공명선거를 위한 공동결의문을 채택, 불법선거 배제 등 선거법규 준수를 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