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에 따르면 고추 농사에 적인 탄저병이 발생하기 시작하면서 지금 방제를 소홀히 할 경우 많은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높아 적기 방제해야 한다고 27일 밝혔다.

요즘 장마가 계속되고 29℃이상 고온이 지속될 경우 고온다습 조건으로 탄저병이 급격히 확산되므로 장마기간이라도 비가 개인 틈을 타서 약 효과가 오래가는 침투이행성 약제를 선택하여 발생 초기인 지금 약제를 뿌려 방제를 해야 한다는 것.

또한 탄저병에 걸린 고추는 반드시 따서 땅에 묻거나 소각해야 2차 감염을 줄일 수 있고, 올해는 정식 후 충에 의한 피해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담배나방이 극성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는 등 방제에 온힘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농업기술센터 고추연구소 관계자에 따르면 “약제를 뿌릴 때는 달려있는 고추에 골고루 잘 묻도록 정밀하게 뿌려야하며 탄저병 방제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위주의 주기적인 방제가 풍작을 기약할 수 있는 최선의 지름길로 병해충 종합방제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최근 잦은 비로 인해 배수가 잘 되지 않은 포장에서 역병이 발생하여 피해가 나타나고 역병균은 물을 따라 이동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물빠짐을 좋게 배수구를 잘 정비해 주고 예방 위주로 적용약제를 뿌리 주위에 잘 스며들도록 살포해 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역병이 해마다 발생하는 포장은 돌려짓기를 하고 역병에 강한 저항성 품종을 선택하여 재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