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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사회

운암면 수몰민 군청앞 집회 생계대책 요구

김성수 기자 입력 2009.07.26 00:14 수정 2009.07.26 12:14

섬진댐 건설로 40여년동안 애환을 같이 해온 임실군 운암면 주민들은 15일 임실군청앞에서 생존권 보장을 주장하며 국해부와 수자원공사,전북도 임실군이 주민들을 말살하려는 정책을 펴고 있다며 성명을 내고 싸잡아 규탄했다

수몰민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날 주민들은 "섬진댐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면서 수몰민들을 말살하려는 빈민화 정책을 쓰고 있다"며"정부의 안일주의적 작태를 비난했다.

이들은 또"지난 1999년 상수원보호구역 지정 당시,운암면 주민들에게 충분한 보상을 해주겠다는 약속을 하고서도 이행치 못하는 정부를 믿을 수 없다"면서"이제는 잔통과 꼼수에 넘어가지 않을 것을 주장하며 주민요구가 반영되지 않을 경우 섬진댐 재개발사업은 절대 용납치 못하며 실력행사에 나설것"을 천명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첫째 운암면 순환교에서 사양리을 잇는 717호 지방도 이설과 대체농지를 만들어 생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해줄 것,

둘째,이주정착금은 집단이주와 자유이주를 구분치 않은 일괄지급과 개간비 보상은 등기상 전답이 지목과 관계없이 평가해 보상 할 것,

셋째 제2순환도로를 조속히 착공,주민들의 편익을 제공하고 댐 정비사업비에 대해서는 지난 40여년동안 애환과 고통적 삶이 조금이나마 치유 될 수 있도록 위로보상금으로 전환해 줄 것.

넷째 상수원 보호구역과 죽음의 땅으로 전락한 보안림을 전면 해제,관광적 인프라를 구축,주민들의 생계와 지역경제가 활성화 되도록 해줄 것,등을 요구하며 섬진댐 재개발사업이 통곡의 부음이 되지 않기를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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