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청웅면은 무더위와 농사일에 지친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영화 상영을 실시해 주민들의 피로를 풀어주고 있다.
청웅면은 지난 10일 복지회관 2층에서 저녁 8시부터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구사일생’을 1시간 30분 동안 전라북도 문화예술과 후원으로 상영했다.
청웅면 구고리에 살고 있는 한 모씨(61세)는 “20여년만에 영화를 처음 봤다”며, “앞으로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환하게 웃었다.
청웅면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행사로 주민들의 여가선용과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고 주민들이 다함께 모여 영화를 관람함으로써 한층 화목한 자리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