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진 씨는 인하대에서 생명과학을 전공한 공학도다. 하지만 지금 일하고 있는 곳은 한솔섬유. 이곳에서 효진씨는 미국 바이어와 가격을 흥정하고, 제품을 선적하며 최종 결제까지 챙기고 있다. 공학도였던 효진씨가 국제무역 전문가로 거듭나는 데는 4학년 여름방학 때 처음 접한 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의 무역마스터과정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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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진씨가 무역아카데미를 접한 것은 자신의 적성과 소질에 대한 고민이 시발점이 됐다. 하얀 가운을 상상하며 입학했지만 전공 과목을 2년가량 들으며 어느샌가 자신의 적성과 맞지 않는다는 생각에 빠진 것. 때마침 떠난 해외 어학연수에서 효진씨는 자신의 적성을 찾게 된다. "외국에서 지내며 여러 나라 사람들과 만나는 일에 매력을 느꼈고, 특히 무역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며 "전공에 얽매이기보다는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과감히 진로를 변경했다"고 고민 많았던 당시를 회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