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무소속 국회의원.(남원·임실·순창)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면서 임순남지역위원회는 한지붕 두가족이 될 처지에 놓였다.
이용호 의원은 지난 28일 "저는 지난 2월부터 10개월 이상 무소속으로서 길고 긴 성찰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조금이나마 나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길인지 해답을 찾기 위해 고민했습니다. 오늘부로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고자 햔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어 "남북한 역사가 새로 쓰여 지고 있고, 민생경제는 시급한 상황으로 현 정부가 성공해야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고, 국민도 행복해질 수 있다고 믿습니다. 현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기 위해 제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남원·임실·순창 지역 발전과 통합을 위해서도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지난 28일자 이의원의 휴대전화 문자메세지와 관련해 지역위원회서 논란이 일었다.
이의원 지역위원회 사무실은 휴대전화 메세지를 통해 "이용호의원입니다. 오늘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습니다. 현 정부의 성공과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고 밝혔다.
하지만 입당사실이 없지만 입당했다는 내용으로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또 이의원의 더불어민주당 입당이 확정되면 2010년 4월 치러질 차기 총선 경쟁이 가속화 될 전망이다. 현재 박희승 원외 지역위원장과의 공천경쟁은 불가피해 보인다. 특히 박희승 위원장과 현역 국회의원과의 경쟁이 어떤 결과를 나을지 벌써부터 지역정가는 촉각을 세우고 있다.
모두 지지세력이 있는 만큼 어떤 결과를 낳을지 지역정치권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은 1월 초 심의위원회를 열어 이용호-손금주의원에 대한 최종 입당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