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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사회

임실군의회, 35사단 신병수료식 "순창 안돼"

임순남뉴스 기자 입력 2018.10.23 09:35 수정 2018.10.23 09:39

35사단측 "지역사회 소통 미흡 인정...향후 상의하겠다"

제35보병사단이 내달 7일 개최되는 신병 수료식을 35사단이 아닌 순창에서 개최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임실군의회와 사회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 임순남뉴스
35사단은 그동안 신병교육대 수료식을 사단에 위치한 신병교육대에서 진행해왔다.

하지만 내달 11월 7일 순창에서 개최한다는 소식에 임실군의회와 임실군애향본운동본부, 소상공인협의회, 시장상인회, 상인회 회원 등 단체장 20여명이 지난 19일 35사단에 항의방문하면서 사실 확인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와관련 35사단 김대식 부 사단장은 “순창군이 그동안 사단과 전혀 교류 할 기회가 없어 이번 수료식은 순창에서 해달라는 요청에 이뤄졌다”며 “수료식 때 장병들의 왕복 이동수단 제공과 음식값 할인 등 유리한 조건 등을 제시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에 신대용 의장은 “35사단 이전 때문에 겪어야 했던 지역민의 아픔과 고통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결정으로 먼저 임실군과 상인협회 등 기관단체와 상의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상권 보호를 위해 이번 결정을 철회하고 민·관·군이 충분히 교류할 수 있는 소통창구를 마련해 향후 있을 지 모르는 갈등과 반목을 해소하고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김대식 부 사단장은 “이번 순창군 행사 유치는 절차가 미흡했음을 사과한다”며 “사단과 지역사회와의 교류가 부족했음을 인정하고 이번일을 계기로 임실시장 상인회 및 민간단체와의 정기적인 교류를 통해 상생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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