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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사회

"수인성·식품매개 질환 주의하세요"

임순남뉴스 기자 입력 2018.08.28 10:59 수정 2018.08.28 11:01

전북도, 설사 복통 등 감염병 예방 당부

전라북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유택수)은 최근 발생한 태풍과 잦은 비로 인해 덥고 습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물과 음식을 통한 질병 발생의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연구원에서는 연중 도내 협력병원에 설사, 복통 등 급성설사 증세를 보여 내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감염성 원인병원체를 검사,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7, 8월에 수집된 환자검체 117건 중에서 황색포도알균 12건(10.2%), 대장균 9건(7.7%), 노로바이러스 7건(5.9%), 2건(1.7%)의 살모넬라, 클로스트리디움, 바실러스가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더위가 시작된 지난 5월부터 설사질환이 많은데 이는 잘못 보관돼 변질된 음식을 섭취하거나, 빙과류 등의 차가운 음식, 어린이의 경우에는 배를 내놓고 잘 때, 수영장 등에서 오염된 물의 섭취로도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음식물 보관과 수영장 등의 염소소독 철저 및 어린이의 경우 반드시 배를 덮어주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수인성 식품매개 질환의 예방법으로는 ▲손씻기 등 개인위생 생활화 ▲식품은 내부 중심온도 85℃에서 1분이상 가열조리 ▲물은 끓여 마시기 등이 있으며 특히 강수량이 많은 시기에는 하천이나 하수가 범람하여 지하수가 오염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물을 끓여 먹도록 해야 한다.

유택수 전북보건환경연구원장은 “설사환자의 원인균 파악 및 상시 감시를 통하여 집단 발생 시 신속·정확한 대응 및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9월까지도 무더위와 큰 일교차를 보이는 날씨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이와 더불어 학생들이 개학하여 집단생활을 시작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학교 등 집단급식소에서는 되도록 익힌 음식을 제공하고 조리 후 도마, 행주 등 식기류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여 물과 음식을 통해 전파되는 질환을 예방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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