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남원에서 폭염으로 인해 A씨(84)가 사망했다.
17일 전라북도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0시께 제초작업을 위해 집을 나선 후 오전 11시께 길 위에 쓰러진 채 발견됐다.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곧바로 사망했다.
병원 도착 당시 A씨의 체온은 39℃ 이상 상승하는 등 열사병 증상을 보였다.
올 들어 현재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모두 27명으로, 남성이 26명, 여성이 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질환별로는 열탈진 10명, 열사병 8명, 열실신 5명, 열경련 3명, 기타 1명이며, 연령별로는 60대 이상 12명, 50대 8명, 20대 3명, 30대와 40대가 각각 2명이다.